진주시, 저출생·고령화 맞춤형 대응 나선다

황미현 기자 | 기사입력 2018/10/16 [15:44]

진주시, 저출생·고령화 맞춤형 대응 나선다

황미현 기자 | 입력 : 2018/10/16 [15:44]

진주시는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심각한 저출생·고령화 문제에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으로 대응하기 위해 '아이들이 행복한 진주 만들기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키로 했다.

 

이를 위하여 시는 민선 7기 들어 시정방향을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로 정하고 청년주거 · 결혼 · 출산 · 양육 · 인식개선 등 진주시 특성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인구정책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는 저출생·고령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단순 비용 위주의 지원은 한계가 있다고 진단하고 기존에 짜인 인구정책을 구조화해 근본적인 제도의 틀을 바꿔 분야별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 2018 인구정책 실무추진단 회의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민선 7기 들어 시는 중앙정부의 획일적인 정책에서 벗어나 고용, 주거, 결혼, 출산 등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공약사업으로 4년간 16개 사업에 3천여억 원을 투입해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환경 조성은 물론 결혼·출산·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미래세대 행복기금 조성, 출산장려금·어린이집·유치원 지원 등을 확대하여 아이 키우기 편한 여건을 조성하고, 어린이 안전 급식관리 지원센터 설립, 어린이 놀이터 CCTV 추가 설치, 공익시설 어린이 상해 특별보험금 지급 등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출산장려금은 올해 첫째 3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이상 250만원을 지원하던 것을 각각 50만원, 100만원, 300만원으로 확대 지원키로 했으며 교육분야 지원예산을 당초예산 기준으로 2%대에서 3%대 이상으로 확대하여 교육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미래세대 행복기금 500억 원도 조성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지역별로 균형 있게 공공 도서관을 건립하고 입시전담 정보센터 운영, 학교 기숙사 건립·확충 지원 등을 통해 청소년이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인구정책 전담 팀을 신설한데 이어 부시장을 단장으로 5개반 20여개 부서장이 참여하는‘인구정책 실무추진단’을 수시 운영해 정부정책과 연계한 시책개발과 더불어 인구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도모하고 있다. 

 

실례로 지난 2일 개최된 실무추진단 회의에서는 시민 설문조사와 시민제안 등을 바탕으로 시책을 발굴하여 실무적 협의를 거친 보육·주거 및 일·가정 양립, 인식개선 등 9개 분야 13개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내년부터 10억여 원을 투입하여 추진 하기로 했다.

 

중점 추진과제로는 첫째아부터 출산용품 구입비 지원, 민간 어린이집 임차를 통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신혼부부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미혼남녀 다양한 만남의 기회 제공 확대 등이 있다.

 

시는 출산에 대한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고, 생애주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경제적 지원과 동시에 보육 인프라 구축, 사회 인식 개선에 방향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보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유치원 방학 기간 중 돌봄이 필요한 유치원생을 위해 대체교사를 증원하고,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등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전량 보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6개월에서 만 5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24시간제 보육제도를 도입하여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그동안 인기가 많았던 장난감 은행은 소외지역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동식 장난감은행을 운영하고 어린이 도서관 신축이나 지식산업센터 등에 공동 육아나눔터와 시간제 보육실 등 복합커뮤니티 센터를 조성해 보육 인프라를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저출생 문제는 단순 경제적 지원만으로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직장문화 조성과 결혼과 출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시민과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인구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남문산역과 충무공동에 LH와 협력해 총1,176세대의 행복주택을 보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신혼부부에게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저출생·고령화 문제는 사회인식 변화와 함께 시민의 삶의 질이 나아질 때 극복이 가능하다.”며 “부강하고 매력 있는 도시를 만들어 아이들이 행복한 진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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