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세평(世評)】세종대왕 울리는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 한글이 모국어(母國語)인 우리에게 책임이 있다…'한류(韓流)'를 넘어 '한글'로 '글로벌新르네상스'시대 열어 나가야..

'가장 한국적인 것이야말로 가장 세계적이다'

김시몬 기자 | 기사입력 2018/10/09 [16:23]

【새롬세평(世評)】세종대왕 울리는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 한글이 모국어(母國語)인 우리에게 책임이 있다…'한류(韓流)'를 넘어 '한글'로 '글로벌新르네상스'시대 열어 나가야..

'가장 한국적인 것이야말로 가장 세계적이다'

김시몬 기자 | 입력 : 2018/10/09 [16:23]

 

- "훌륭한 한글 놔두고 왜 이상한 외국말이 많나요" -

 

 

▲  세종대왕 울리는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 한글이 모국어(母國語)인 우리에게 책임이 있다…'한류(韓流)'를 넘어 '한글'로 '글로벌新르네상스'시대 열어 나가야.. ©    

 

 

우리 역사의 제왕들 가운데는 가장 위대하다는'대왕(大王)'의 칭호가 붙은 왕은 두 분이다.

 

한반도 역사상 가장 영토를 많이 확장했던 '광계토대왕(廣開土大王)'과 독창성과 과학성과 정보성을 넘어 문화성까지 인정받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글이라는 평가와 함께 일본 최고 역사책 '고사기'에선 당시 한글이 조선 문자임을 모르고 ‘신이 내린 글자’라 할 정도로 우리 민족의 자긍심과 우수성을 알린 '세종대왕(世宗大王)'님이 계신다.

 

600년 가까이 지나오면서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란 의미인 '훈민정음(訓民正音)'이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우리에게 또 다시 무엇인가를 깨우치기 위해 572돌 한글날을 맞아 다시금 살아 나셨다.

 

한글날은 단순히 공휴일이도 아니고 구호성 행사가 다가 아니라 한글 창제 정신과 뜻을 먼저 깨달아야 한다.

 

세종께서 한글을 창제하시게 된 이유는 당시 사용한 글자는 한자로서 이는 중국말과 맞고 우리말과는 맞지 아니하다는 점과, 또 하나는 한자는 특정 계급만이 사용하므로 백성들이 두루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한글을 창제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세종의 한글창제 정신은 민족의 주체성을 확립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며, 백성을 사랑하는 민본주의 사상의 발로였음을 다시금 일깨워 준다.

 

600년의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 NO.1 한글'은 이제 우리만의 문자가 아닌 한국인보다 외국인, 더 나아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셰계적인 대표 브랜드'가 됐다.

 

하지만 흔히 볼 수 있는 동네 빵집, 음식점, 마트, 미용원까지 상호나 상표를 보면 한글 보다는 외래어가 주류를 이룬다.

 

외국 관광객들이 돈 들여서 한국 관광 왔더니 뉴욕이나 파리 흉내내기에만 혈안이 된 한국 도시를 마주한다면 적잖이 실망을 하고 돌아갈 공산이 크다.

 

외국인들이 “훌륭한 한글을 놔두고 왜 이상한 외국말이 많나요?” 외국인들이 한국인들을 향해 하는 말이다.

 

알파벳과 영어의 극심한 도전을 받고 있고, 심지어 한글을 셀프훼손 시키려는 굴신(屈身)으로 한글의 가치와 정체성은 무너져가고 있다.

 

한류열풍이 동남아를 지나 태평양을 건너고 아울러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들이 높아지고 있다고 야단들인데,그 근간이 되는 한글이 오히려 초라해지는 모습으로 추락하고 있으니 안타깝기만 하다.

 

'민족의 정체성 확립'이란 창제자의 의도와도 너무나 거리가 멀지 않은가.

 

'가장 한국적인 것이야말로 가장 세계적이다'

 

시시각각 급변하는 세계의 질서와 변화를 주도하려면 한글을 더욱더 잘 보존시키고 발전 시켜나가야 한다.

 

젊은세대로 부터 외래어 사용량이 많은 것이 자신을 한단계 더 업 시켜준다고 생각 할지는 모르지만 한국의 정신과 문화·정체성·일상이 묻어있는 한글이야 말로 갈라진 남북을 하나로 묶어 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며 우리의 미래이며 소중한 자산이다.

 
세종대왕의 동상을 세우는 것 못지않게 정신을 세워야 한다.

 

한글은 지금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에 떠밀려나가고 있는데 지나친 표준어 사용 강요로 지방어와 토속어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수천년, 수백년 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그 지역만의 정서와 고유문화,역사를 알 수 있는 방언을 배척하므로 창제의 정신인 민본주의 사상과도 거리가 멀다.

 

 잘못된 한글사용 문화의 책임은 한글이 모국어(母國語)인 우리에게 그 책무가 있다.

 

이제 한글은 한국인만의 글이 아니다.

 

미래의 지구촌 시대에 국적을 초월해 모두가 공유하기 위해선 필히 한글을 배워야 한다는 게 세계 지식인들의 공통된 인식으로 만드는데 주력해야 한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보급이 아닌 각 민족의 사상과 문화를 배척하고 무시하지 않고 인정과 상호 존중하여 인류공영에 목적을 둔 하나의 지구촌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

 

어쩌면 세종대왕은 우리에게 소중한 한글을 통해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글로벌르네상스시대'를 주도할 것을 주문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세계에서 문맹률이 가장 적은 우리나라는 한글을 가진 국민으로서 세종대와의 숭고한 창제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이제라도 잘못되어져 가는 것을 바로 인식하고 고쳐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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