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이 내려앉았던 서울 상도유치원 철거 작업이 그제(8일) 오후부터 시작해 오늘(10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어제 건물 상부에 대한 철거 작업이 진행됐고 오늘은 본체와 지하층에 대한 철거 작업이 실시된다.
동작구청은 오늘 저녁 7시쯤 철거 작업을 마무리하고 내일부터 3일 동안 잔해 반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어제 철거 작업에 앞서 기자회견을 연 구청 측은 사고가 나기 전에 현장점검을 하지 않은 점에 대해 뼈아프게 반성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붕괴 이틀 전 민원이 접수돼 사고를 막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옹벽에 금이 갔던 지난 8월 유치원 측이 미리 알려줬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철거 도중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 때문에 인근의 상도초등학교는 오늘 하루 휴업했다.
다만 아이를 맡겨야 하는 부모들의 사정을 고려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을 위한 돌봄교실은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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