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설치 본격화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기사입력 2009/09/23 [01:30]

전남대학교병원,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설치 본격화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입력 : 2009/09/23 [01:30]
신속한 조치를 필요로 하는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을 적정시간(3시간) 내에 전문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심뇌혈관질환센터가 전남대병원에 들어서게 돼 앞으로 광주 · 전남지역 환자들의 건강관리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대학교병원(원장 · 김영진)은 지난 9월 8일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시설 · 장비 계획에 대한 심의결과를 승인받아 본격적으로 센터 설치에 들어갔다.

전남대병원은 총 91억여원을 들여 2013년까지 7병동과 8병동을 중심으로 13,113㎡ 면적에 252병상과 74종 196대의 최신장비를 구비하게 된다. 과거에는 급성으로 발생하는 환자들이 응급실로 이송된 뒤에도 전문진료를 받기까지에는 많은 시간을 허비했으나 진료협력시스템과 이 시설이 완공되면 고혈압성 질환, 허혈성 심장 질환, 뇌졸중, 뇌경색, 동맥경화증, 협심증, 심근경색, 고지혈증 등 심뇌혈관질환 급성환자들은 2시간 이내 병원 도착, 3시간 이내에 전문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2007년 통계청 발표자료에 따르면, 순환기계 질환에 의한 인구 10만명 당 표준화 사망률은 광주 105.5명, 전남 98.5명으로 전국 평균 106.9명보다 낮다. 그러나 뇌졸중(광주 4명, 전남 12.5명)과 협심증·심근경색증(광주 7.1명, 전남 8.2명)은 인구 1천명당 유병률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그동안 전문진료센터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김영진 병원장은 “전남대병원은 2005년 이래 심장센터, 뇌졸중센터 등을 운영하여 관련된 임상실적 및 연구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광주 · 전남지역의 여러 의료기관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심뇌혈관질환센터는 광주권, 목포권, 여수 · 순천권의 주요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통합적인 심뇌혈관질환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질적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광주 · 전남지역의 심뇌혈관질환의 진료권을 보장하고, 건강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대병원이 추진하고 있는 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혈관센터 · 뇌혈관센터 · 심뇌재활센터 · 예방관리센터 등 4개의 센터로 구성되며 다음과 같이 구축될 예정이다.

□심혈관센터

심혈관센터는 급성기 심혈관질환자의 신속한 관리와 응급의료센터와의 협력을 위해 병원 7병동과 8병동을 리모델링하여 7동 6층에 제 3심혈관조영실 및 회복실을 추가 설치하고, 8병동 2층에 심장집중치료실(CCU)를, 7층에는 전용병동을 마련한다. 응급의료센터 - 심혈관조영실 - 집중치료실의 시설집중화로 흉통시작 후 병원도착시간을 120분대로 개선하고, 병원 도착 120분~180분 이내에 일차 관상동맥중재술 실시율을 80%~90%까지 향상시켜 심근경색증 사망률을 기존대비 10% 이상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협력병원과의 핫라인을 설치하고 구급차 이용율을 24.6%에서 50%로 개선한다.

□뇌혈관센터

뇌혈관센터는 뇌혈관질환에 대하여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및 재활의학과 등 모든 분야 의료진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여 다면적 치료를 적용함으로써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장애 및 뇌졸중 발생률을 최소화시킨다. 7병동 2층에 뇌혈관 조영실과 회복실을, 8병동 5층에는 뇌졸중집중치료실, 6층에는 전용병동을 설치한다. 신속한 뇌영상 촬영 및 뇌혈관질환 관련 검사분석, 조기 재활치료도입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4시간 뇌혈관질환 전문의 상주 또는 호출l 시스템 확립, 뇌혈관질환의 표준진료지침 개발 및 적용, 응급 뇌혈관질환 환자 이송 연락체계 확립 등을 통해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장애발생률을 최소화하고 뇌혈관질환 재발률을 억제한다.

□심뇌재활센터

심뇌재활센터는 병원 1동 1층과 6동 1층을 리모델링하여 외래진료, 치료실, 전문검사실로 활용하고, 1병동 6층. 7동 8층, 8병동 8층에는 전용병동을 마련한다. 재활의료 전문인력 확보,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와의 협진의료체계 구축, 심뇌혈관질환 조기 예방프로그램 도입, 권역내 재활협력병원과의 네트워크 구성, 심뇌혈관질환 연구센터 등을 수립한다. 이를 통해 심뇌혈관질환 환자에 대한 다면적, 포괄적 접근으로 맞춤형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방관리센터

예방관리센터는 교육홍보팀, 지역사회연계팀, 보건사업팀, 지역병원활성화팀 등으로 구성하고, 병원 7동 6층과 8동 5층에 각각 사무실과 교육실을 운영한다. 이 센터는 광주 · 전남 지역 심뇌혈관질환자의 효과적인 질병관리를 통해 조기사망과 장애발생을 예방하고 행복한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한다. 지역사회 보건기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80%이상과 연계한 통합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진료, 교육홍보를 통해 심뇌혈관질환자의 적정 질병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업무를 맡는다. TV 등 대중교육, 고혈압교실 등 집단교육, 운동처방 등 개인교육 등을 통해 만성질환 지식향상, 만성질환관리율 향상, 응급체계 구축 등을 통해 2020년까지 순환기계질환의 표준화사망률을 10만명당 93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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