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바다 소중함 알리는 여름수산학교‧여름해양과학캠프 개최
부산지역 중학생들 참여해 복어박제, 생선해부 등 프로그램 진행
서진혁 기자 | 입력 : 2018/08/17 [22:24]
▲ 지난 16일 2018 여름해양과학캠프 참가학생이 부경대 탐사선 ‘나라호’ 앞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부경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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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학교는 지난 16일 수산과학대학 주관 ‘2018 여름수산학교’와 환경‧해양대학 해양탐구교육 주관 ‘2018 여름해양과학캠프’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들은 부경대가 부산지역 중학생들에게 바다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연구실과 실험실, 해양탐사선 등 대학 시설을 개방하고 교수와 연구원, 대학생들이 실험실습을 함께 하는 행사다. 이날 여름수산학교에는 부산지역 13개 중학교 43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오전부터 수산과학관 실험실 등에서 ▲해조류 먹고 IQ180&천하장사 ▲해산물 피자 제조 ▲해조류를 이용한 바이오에탄올 생산 ▲관상어야 밥은 먹고 다니냐? ▲나도 복어박제사가 될 수 있다 ▲물고기 피는 사람 피와 어떻게 다를까?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 지난 16일 2018 여름수산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이 물고기 해부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다. © 부경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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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해양과학캠프에는 부산 30개 중학교 학생 53명이 참가해, 오전 부경대의 첨단 해양탐사선 나라호(1494톤)에 승선해 해양 연구조사를 위한 각종 첨단 장비를 견학하고, 해양생태를 직접 관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학생들은 환경해양관 강의실과 실험실에서 ▲바다의 보물 갯벌과 바다 숲 ▲바다의 붉은 재앙 적조 등 교수와 대학원생들의 바다‧GPS‧지진‧기상‧환경오염 등을 주제로 한 특강을 들었다. 이와 함께 16일과 17일에는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에서 서핑, 패들보드 등 해양레포츠를 체험하기도 했다.. 여름수산학교에 참가한 구포중학교 1학년 심규영 학생은 “물고기를 직접 해부해보니 그림이나 동영상으로 보는 것과는 완전 다른 느낌이다”며 “물고기 속을 생생하게 볼 수 있어 너무 신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20회째를 맞은 여름수산학교 프로그램에는 지금까지 모두 1000명 이상이 참여했고, 1992년부터 열린 여름해양과학캠프도 지금까지 1600여 명이 참가한 인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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