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관련 혐의를 극구 부인해왔던 김경수 지사가 말을 바꾼 것은 특검연장만이 진실을 밝힐 수 있어

안민 기자 | 기사입력 2018/08/14 [11:12]

드루킹 관련 혐의를 극구 부인해왔던 김경수 지사가 말을 바꾼 것은 특검연장만이 진실을 밝힐 수 있어

안민 기자 | 입력 : 2018/08/14 [11:12]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점점 드러나고 있는 거짓말, 특검기간 연장만이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길이다"라고 촉구했다. 

 

▲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동원 씨가 18일 서울 서초동에 마련된 허익범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왼쪽)노회찬 의     ©안민 기자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드루킹과 김경수 지사의 견고했던 거짓말의 성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다"며"지난 9일 드루킹 특검 조사실에서 드루킹과 김경수 지사를 대질신문한 결과, 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김경수 지사가 먼저 제안했다.”고 진술했고, 김 지사는 “센다이 총영사 자리를 제안하진 않았지만 ‘인사 추천’은 했을 수 있다.”며 한발 물러서는 태도를 보였다고 알려졌다.드루킹 관련 혐의를 극구 부인해왔던 김경수 지사가 말을 바꾼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이어"이것이 사실이라면 드루킹은 대선 때 여론조작과 6.13 지방선거까지 유리하게 댓글을 조작하고 김경수 지사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드루킹에게 공직을 제안한 것으로 공직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는 사안이다"며"드루킹이 오사카총영사로 추천한 인사를 청와대에서 면담했다고 알려진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대한 수사도 당연한 것이다"라고 주장하면서"드루킹의 또 다른 측근인 윤모 변호사가 3월 초 청와대 관계자로 알려진 인사로부터 아리랑TV 이사직을 제안 받은 내용도 명백하게 밝혀내야 할 수사대상이다"라고 강조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노무현 대통령 후원회장이었던 고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 소유한 '시그너스 컨트리클럽' 측의 이사로 등록되어 매달 300만원씩 수 억 원 대의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것이 정치자금 명목이었다면 이 역시수사를 통해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드루킹 사건을 덮기 위한 검경의 증거은폐와 수사 축소에도 불구하고 특검의 수사가 그 빛을 발하며 그 진상과 권력의 민낯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며"특검의 1차 수사시간은 25일로 12일 남짓 남았다. 남은 기간 특검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수사에 매진하고 있지만, 점점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청와대 인사 등 권력의 중심부에있는 관련인들에 대한 수사가 쉽지 않을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낙담했다.

 

그러면서"수사대상자들이 촉박한 수사 기한을 빌미로 특검 조사를 피할 작은 틈조차 만들지 않기위해서는 법으로 보장하고 있는 특검 기간을 연장하여 더욱 강력하고 치밀한 수사를펼쳐야 할 것이다"며"권력이 가장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바로 국민이고, 특검의 뒤에는 국민들이 있다는 점을 항상 기억하고 특검은 국민 앞에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주길 바란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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