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에서 즐기는 예술의 향연, ‘해변탱고의 밤’ 열려

부산 탱고 동호회 8개 팀 200여 명 참가해 아르헨티나 탱고 알렸다

서진혁 기자 | 기사입력 2018/08/08 [15:20]

광안리에서 즐기는 예술의 향연, ‘해변탱고의 밤’ 열려

부산 탱고 동호회 8개 팀 200여 명 참가해 아르헨티나 탱고 알렸다

서진혁 기자 | 입력 : 2018/08/08 [15:20]
▲ 지난 5일 광안리 해수욕장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부산바다축제 '해변탱고의 밤'에서 레드폭스 씨가 파트너와 함께 탱고를 추고 있다.     © 서진혁 기자


지난 5일 광안리 해수욕장 만남의 광장에서 부산바다축제 중 해변탱고의 밤이 시민들의 뜨거운 밤을 시원하게 식혀주듯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뿌에로또탱고, 카페데땅고, 탱고아카데미 꼬르떼뇨 등 8개의 부산 탱고 동호회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에 아르헨티나 탱고를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아르헨티나 탱고는 1870년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부둣가의 하층민들 사이에서 다양한 종류의 노래와 춤이 결합되면서 발생됐다. 아프리카 흑인 댄스의 가벼운 발동작에 유럽 댄스의 단순한 스탭 등이 접목되어 유래한 것이다, 오늘날 아르헨티나 탱고는 사교의 목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이날 참석한 둠둠(40)씨는 "탱고를 배운지는 1년이 됐는데, 자세가 바르게 되서 키도 커진다""밖에서 춤을 춘 건 처음이지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춤을 출 수 있어서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탱고를 배운지 6년이 됐다는 50대 후반의 레드폭스 씨는 "혼자가 아니라 남녀가 함께할 수 있어서 굉장히 즐겁다"면서 "힘이 적게 들면서 전신운동 효과가 있어서 탱고가 좋다. 많은 사람들이 아르헨티나 탱고를 배웠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광안리에 사는 김선영(39여)씨는 "밖에서 탱고를 춘다는 게 낯선 풍경이지만 오히려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이런 행사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바다축제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해운대, 광안리, 다대포 등 부산의 바다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나이트 풀 파티인 ‘Night Pool Party’, 달달한 감성을 채워줄 열린바다 열린음악회 광안리 로맨스 뮤지크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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