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병준 취임날 골프접대 內査에 ‘하필 취임날 왜 이러냐 정치적 저의 의심’

김시몬 기자 | 기사입력 2018/07/18 [14:40]

한국당, 김병준 취임날 골프접대 內査에 ‘하필 취임날 왜 이러냐 정치적 저의 의심’

김시몬 기자 | 입력 : 2018/07/18 [14:40]
▲  한국당, 김병준 취임날 골프접대 內査에 ‘하필 취임날 왜 이러냐 정치적 저의 의심’     ©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해 8월 교수 신분이었던 김 비대위원장이 함승희 당시 강원랜드 사장의 초청으로 100만 원이 넘는 골프 접대와 기념품 등을 받은 혐의로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함승희 당시 사장은 "골프비와 기념품, 식사비까지 다 합쳐 60여만 원밖에 되지 않아 위법이 아니다"고 주장 했다.

 

이와 관련해 경기지방경찰청장 등을 지낸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가 가장 먼저 앞장서서 경찰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고 나선 것이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1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가 6.13 지방선거 참패 아픔을 딛고 거듭 당이 새로 태어나기 위해 어렵게 비대위원장을 모시고 전국위 추인까지 받았는데 마치 기다렸다는 듯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당일날 이런 사실을 밝혔다"고 비판했다.

 

한국당 경찰 출신 이철규 의원 역시 이날 '친정'을 강력히 비판했다.그는 "이미 지난해 모든 언론에 공개됐던 행사였다.권익위가 이미 지난 1월 내용을 접하고 경찰에 통보한지 9개월이 됐다"라며 '시점'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김병준 위원장은 명예교수였다. 교육부 규칙엔 '명예교수는 책임과 권한이 없는 명예직'이라고 명시돼 있다"며 경찰이 무리하게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경찰은 김병준 한국당 신임비대원장의 골프 접대비가 100만 원이 넘었는지 조사중   ©

 

 

이 의원은 따라서 "청탁금지법 위반 대상에 해당되지 않은 사안으로 제1야당 비대위원장관련 의혹을 흘려서 공개적으로 망신 주는 것은 정치공작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이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모신 어제(17일) 그런 언론 보도가 나왔어야 했는지 의문스럽다"라며 "한국당은 진위 파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골프 접대비가 100만 원이 넘었는지 조사 중이다.접대 비용이 100만 원을 넘으면 형사 입건 대상으로, 경찰은 골프비와 식사비, 경품 비용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의뢰를 받아 조사하고 있는데, 초청 대상과 신분, 강원랜드 예산 편성 확인에 다소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병준 위원장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특정되면 수사로 전환한 뒤 김 위원장의 소환 여부를 검토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한편, 자유한국당 재창당을 위한 구당모임은 18일 자유한국당이 당 쇄신을 이끌혁신비상대책위원장으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국민대학교가 교수 시절 골프 접대를 받은 것에 대해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 했다.

 

골프접대가 사실이라면 김 신임 비대위원장이 당의 쇄신작업을 제대로 이루어 낼 수 있는지 깊은 회의를 표했다.

 

김 신임비대위원장의 도덕적흠결이 판명되면 즉각 사퇴하라는 제안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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