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안정을, 보호자엔 도움을’ 부산시, 책 읽어주는 할매 사업 시행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의 어린아이에게 책과 대화로 정서적 안정에 도움 준다

서진혁 기자 | 기사입력 2018/07/04 [18:41]

‘아이에게 안정을, 보호자엔 도움을’ 부산시, 책 읽어주는 할매 사업 시행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의 어린아이에게 책과 대화로 정서적 안정에 도움 준다

서진혁 기자 | 입력 : 2018/07/04 [18:41]
▲ 부산광역시.     ©서진혁 기자


부산시는 아동병동의 환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보호자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책 읽어주는 할매' 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책 읽어주는 할매' 사업은 지난 6월초부터 진행된 보건복지부 공익활동 지역특화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약 2천만 원을 지원받아 올해 하반기부터부산시 동구시니어클럽에서 수행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지역 내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수요처를 모집하고, 공공 및 민간도서관의 협조를 통해 교육 자료를 제공받는다. 이후, 어린 환자들에게 찾아가 책을 읽어주고 대화를 통해 정서 안정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본 사업을 통해 일회성 행사위주가 아닌 수혜아동과 참여어르신이 지속적인 만남으로 유대관계를 형성해 아동 환자의 심리적 안정에 기여하고, 프로그램 동안에 보호자가 일정시간 휴식과 개인용무를 볼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효과가 기대된다.
 
참여어르신 선발은 그동안 노인 일자리사업이 저소득층 위주의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해왔던 것과 달리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65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하여 사업취지에 맞는 어르신을 엄격히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동구는 그동안 관광상품과 연계한 이바구 거리 노인 일자리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창호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책 읽어주는 할매'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사전에 참여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아동심리치료, 그림책 읽기 교육 등 철저히 준비해 좋은 노인일자리 공익활동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부산시 관련기사목록
더보기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네트워크배너
서울 인천 대구 울산 강원 경남 전남 충북 경기 부산 광주 대전 경북 전북 제주 충남 세종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