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동맹, 멘토를 찾으세요” 부경대, 이공계 여대생 멘토링 특강 열려
미국 멘토링 전문가 초청해 ‘동맹, 멘토, 어드바이저, 네트워크 구축하기’ 주제로 강의
서진혁 기자 | 입력 : 2018/07/03 [12:40]
▲ 2일 부산 남구 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 미래관에서 열린 이공계 여대생 멘토링 특강을 마친 후 안나 카트리나(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와 학생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 부경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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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학교 이공계 여성인재 진출 및 활용촉진(R-WeSET)사업단은 지난 2일 오후 미래관 3층 컨벤션홀에서 '이공계 여대생 멘토링' 특강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경대 R-WeSET사업단과 주한미국대사관이 공동으로 이공계 여대생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미국의 멘토링 전문가인 안나 카트리나(28여)씨가 강사로 나서 행사에 참가한 부산지역 여대생 30여명을 대상으로 '동맹, 멘토, 어드바이저, 네트워크 구축하기'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안나 씨는 "직장을 구할 때나 창업을 준비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없는 나에게만 있는 경험과 사람"이라며 "여러분을 평생 도와줄 수 있는 동맹과 멘토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만의 동맹과 멘토를 찾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오늘과 같은 행사나 모임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야 하고, 거기서 만난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 질문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애플사에서 일할 때 우리 팀에 여성 엔지니어는 나를 포함해 단 두 명뿐이었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이공계 여대생들을 돕기 위한 멘토링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면서 “여러분도 사회에 진출해 많은 경험이 쌓이면 후배들을 많이 도와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안나 카트리나 씨는 스탠포드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2009년부터 애플(Apple)사에서 시스템제품 디자인 엔지니어로 일하며 애플워치 개발을 이끌었으며, 2014년에는 제조업 데이터 기업인 인스트루멘탈(Instrumental)을 창업한 여성 기업인이자 멘토링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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