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통일농구’ 방북단, 오늘 군용기로 평양行…조명균 “평화 진전 계기 됐으면”

김시몬 기자 | 기사입력 2018/07/03 [10:43]

‘南北 통일농구’ 방북단, 오늘 군용기로 평양行…조명균 “평화 진전 계기 됐으면”

김시몬 기자 | 입력 : 2018/07/03 [10:43]
▲ ‘南北 통일농구’ 방북단, 오늘 군용기로 평양行…허재 15년만에 평양 방문     ©

 

 

남북 통일농구에 참가하기 위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이끄는 우리 방북단 101명은 오늘(3일) 오전 10시 3분 군수송기 2대에 나눠 타고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으로 출발 했다.

 

방북단은 국가대표 선수를 중심으로 한 남녀 농구선수단 50명과 정부대표단 5명, 정부지원단 15명, 취재기자단 10명, 중계방송팀 20명, 장내 아나운서 1명 등 모두 101명으로 구성됐다.

 

정부 대표단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안문현 총리실 국장,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등 5명이다.

 

단장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007년 12월 남북 국방장관회담 수행원으로 방북한 이후 11년 만에 다시 평양을 방문한다.

 

조 장관은 출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15년만에 통일농구대회 참관을 위해서 출발한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반도 평화의 초석이 되고 이번 평양 통일농구대회가 한반도 평화를 더 진전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장관은 평양에서 남북고위급회담 상대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북측 고위인사들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농구광으로 알려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농구장을 찾을 가능성이 있어 이를 계기로 조 장관과 김 위원장의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 농구 경기는 4일 혼합경기, 5일 친선경기를 남녀 선수별로 개최해 모두 4차례 진행되며, 방북단은 6일 귀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선수단을 이끄는 남자 대표팀 허재 감독은 지난 2003년 선수로 평양을 다녀온 이후 15년만에 북한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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