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현장 탐방기가 한눈에” 부경대, 해양도시 인문지도 제작한다
현재 부산만 운영되며 추후 전국적으로 거리, 경관, 축제, 역사 등 알아보는 인문지도 된다
서진혁 기자 | 입력 : 2018/06/29 [00:13]
▲ 부경대에서 만들고 있는 '해양도시 인문지도' 홈페이지 캡쳐. © 부경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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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학교 인문역량강화사업단은 부산 등 우리나라 해양도시의 명소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색 지도인 '해양도시 인문지도'를 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업단이 웹페이지 형태로 구축하고 있는 '해양도시 인문지도'는 구글 지도를 활용해 부산 등 해양도시를 선택하면 그 지역의 명소들이 표시된 지도가 확대돼 나타나고, 각 명소마다 상세 정보가 등록돼 있는 지도다. 명소 정보에는 '인문지도 제작단' 학생들이 직접 명소를 방문하고 작성한 탐방기가 사진과 함께 실려있다. 예를 들어 지도에서 '자갈치시장'을 선택하면 '1년 중 부산이 가장 흥겨워지는 자갈치 축제'라는 제목으로 현장 사진은 물론 직접 체험한 교통편과 음식가격, 편의시설, 사람들의 반응 등이 자세히 볼 수 있다. 작년 10월 지도 제작에 들어간 사업단은 1차로 부산 인문지도를 제작해 웹페이지 '해양도시 인문지도'를 통해 공개하고 있으며, 현재 자갈치시장 등 부산의 명소 65곳에 대한 탐방기가 등록돼 있다. 또한, 7월달부터는 부산에 이어 전국편 지도 제작에 착수, 방학기간을 이용해 부경대 학생 30여명으로 구성된 '인문지도 제작단'을 전국에 파견할 계획이다. 인문지도 제작단은 사람, 거리와 건축, 경관, 축제와 역사 등을 주제로 ▲창원 ▲통영 ▲인천 ▲울산 ▲강릉 ▲여수 등 전국 해양도시를 탐방하고 탐방기를 작성해 인문지도에 등록할 계획이다. 특히, 인문역량강화 사업단은 부산을 대상으로는 '장소사전 제작단'을 별도로 운영해 '국제시장' 등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의 촬영장소를 비롯, 등대, 어촌계, 역사, 축제 등 5개의 주제에 따라 모두 76곳을 탐사해 인문지도에 추가할 계획이다. 인문지도 및 장소사전 제작에는 부경대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제작에 참여할 수 있으며, 웹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온라인으로 투고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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