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춤으로 느끼는 하늘의 소리”, 문화마루 제3회 정기예술제 개최

오는 23일 오후 2시, 7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펼쳐

서진혁 기자 | 기사입력 2018/06/18 [23:55]

“전통춤으로 느끼는 하늘의 소리”, 문화마루 제3회 정기예술제 개최

오는 23일 오후 2시, 7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펼쳐

서진혁 기자 | 입력 : 2018/06/18 [23:55]
▲ (사)문화마루 제3회 정기예술제 '전통춤, 보고 듣고 느끼다 "천(天)의 소리"' 포스터.     ©(사)문화마루

 

(사)문화마루는 오는 23일 오후 2시, 7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전통춤, 보고 듣고 느끼다 "천(天)의 소리"'라는 주제로 제3회 정기예술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공연에서는 계승·발전시킨 한국 전통춤과 여러 북들이 어우러진 소리의 대향연으로 다양한 춤과 악(樂)이 어우러진 풍성한 전통의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의 주제에서는 조선 명종 때의 예언가 격암 남사고 선생의 '격암유록(格菴遺錄)'을 모티브로 삼아, 모든 종교와 사회가 어둡고 공허한 세상에서 하늘의 생명의 기운이 새롭게 더해져 옛 것은 보내고 새로운 시대로 거듭나는 염원을 담아냈다.

 

첫 무대는 어린이 예술단의 12개의 '오고무'로 시작해 생명의 태동을 알리는 생기 가득한 무대를 선사한다. '오고무'는 삼면의 틀 위에 있는 다섯 개의 북을 치며 추는 춤으로, 장단과 강약의 변화를 통해 한국적 가락을 보여주는 북춤이다.

 

이어, ▲조선 말기 창작된 '향악정재'의 하나로 모란꽃을 들고 추는 '가인전목단(佳人剪牧丹)'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 ▲기품 있는 모습으로 풍류를 즐기며 인생을 관조하던 '선비춤'으로 아름다운 한국 전통의상의 화려한 빛깔과 멋드러짐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나라가 경사가 있을 때 왕이 각 고을 원님을 불러 췄던 '진쇠춤' ▲지신밟기와 농락놀이로 이어지는 경쾌한 '영남농악' ▲'장구춤' ▲양손에 채를 쥐고 추는 춤인 '진도북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 다음 무대로는 무형문화재 제21호로 고전 예술적인 가치와 전통성을 간직한 품위있는 궁중무용으로 승리를 기원하는 '승전고무'와 상고시대의 수렵, 의례 혹은 전투무용에서 그 유래를 둔 '검무'가 어린이 예술단에 맞게 재해석된 '화랑'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마지막은 각양각색의 북이 펼치는 신명나는 가락과 춤사위가 어우러져 초여름을 맞이하는 열정적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이며, 예매 및 자세한 사항은 (사)문화마루 (☎️051-914-3370)로 문의하면 된다.

 

(사)문화마루 이재관 대표는 "이번 정기공연이 문화를 즐기는 축제의 장을 넘어 우리 문화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역사적 문헌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예술적 표현을 시도한 만큼 작품마다 전해질 전통예술의 감동적 메시지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사단법인 문화마루는 지난 2013년 3월 창단해 문화예술인들이 부산 경남지역의 시민들과 소통하며 끼와 재능을 나누고, 각종 축제 및 공연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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