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부산으로 떠나는 타임머신’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개최

22일부터 23일까지 8가지 테마로 볼 것, 먹을 것, 체험까지 다 누린다

서진혁 기자 | 기사입력 2018/06/20 [13:23]

‘1950년대 부산으로 떠나는 타임머신’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개최

22일부터 23일까지 8가지 테마로 볼 것, 먹을 것, 체험까지 다 누린다

서진혁 기자 | 입력 : 2018/06/20 [13:23]
▲ 2018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 포스터.     © 부산시


부산시는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서구 임시수도정부청사(현 동아대 석당박물관)와 임시수도 기념거리 일원에서 '2018년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夜行)'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숙(夜宿) 야설(夜說) 야식(夜食) 야시(夜市) 8가지 테마로 다양한 근대역사 문화유산과 문화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하된 문화체험기회를 제공한다.
 
개막식은 오는 22일 오후 7시 한국전쟁기간 중 대한민국의 임시수도정부청사로 사용된 동아대 석당박물관의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해군작전사령부 군악대의 퍼레이드 공연을 시작으로 음악풍경의 피란시설 노래 공연 스타강사 강민성의 피란시절 역사 강의와 함께 시간대별로 풍성하고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야경'은 근대역사문화시설 야간개방 및 경관조명을 뜻하며, 임시수도정부청사, 임시수도대통령관저, 부산전차 등을 밤 11시까지 개방해 멋스러운 경관조명과 미디어파사드를 이용해 피란시절 거리와 분위기를 연출한다.
 
'야로'는 피란수도 역사 투어로 국제시장, 책방골목 등 투어 코스를 추가해 참가자들에게 더욱 알찬 볼거리를 제공한다.
 
'야사'는 피란수도 역사스토리 체험으로 피란민의 추억을 담은 도시락통 꾸미기와 지연장과 함께하는 연 만들기와 띄우기 등 25개의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피란시절 모습을 유물과 사진으로 만나보는 야화에서는 석당박물관의 특별전 '먹구름 한형석, 희망을 노래하다'와 임시수도기념관에서 전시중인 '6.25 스케치-두 종군화가의 기록' 등 다양한 전시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밤에 감상하는 문화공연인 '야설'피란시절의 노래 무성영화 역사강의 국악공연 난타 서커스 플래시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야숙'은 피란시절 속에서 하룻밤을 체험하는 것으로 코레일 및 여행사와 연계한 12일 투어 프로그램이다. 관광객들이 주간에는 부산의 명승지를 관광하고, 야간에는 야행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상품으로, 외지 관광객들을 위한 송도오토캠핑장 할인과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해 할인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피란시절 음식과 거리체험인 '야식·야시' 프로그램을 통해서 주먹밥, 비빔당면 등 피란시절 먹거리와 함께 아트마켓 거리를 조성해 피란시절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행사 기간 특별 프로그램으로 피란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교복, 교련복 등을 입을 수 있는 '1950년대 거리 재현 환복존 운영' VR과 드론으로 부산의 과거와 현재를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 1950년대 문화·예술의 중심지였던 '밀다원 재현' 스탬프 투어 등을 통해 관람객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행사에는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더욱 강화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행사 기간 동안 행사장은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전후 세대인 학생들에게 역사의식을 깨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2018 부산 문화재 야행'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 사무국(070-5154-990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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