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재인 대통령, 신임 경찰청장에 민갑룡 경찰청차장 내정...‘개혁 적임자’vs ‘조직 장악력 부족’
 
김시몬 기자

▲  재인 대통령, 신임 경찰청장에 민갑룡 경찰청차장 내정...‘개혁 적임자’vs ‘조직 장악력 부족’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6월30일 정년퇴임하는 이철성 경찰청장 후임에 민갑룡(53·경찰대 4기) 경찰청 차장을 내정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5일 발표했다.

 

청와대는 정부가 추진하는 경찰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기자브리핑에서 “민갑룡 내정자는 치안정책연구소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을 지낸 경찰 내 대표적 기획통이며 경찰청 차장으로 권력기관의 민주적 통제라는 현 정부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경찰개혁 업무를 관장해왔다”며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찰개혁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경찰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는 판단에 따라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위원회 면접을 마친 민 내정자는 기자들 앞에서 “국민이 바라는 경찰로 거듭나야 하는 중대한 시기에 책임을 지게 되어 어깨가 무거움이 실감 난다” 중책을 맡아 책임감을 느낀다며 첫 소감을 밝혔다.

 

민 내정자는 경찰 내부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을 주도해왔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민 내정자는 검찰과의 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 등 현안에 대해서 현안에 대해서는 “제가 잘 준비를 해서 청문회를 통해서 말씀을 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경찰대학 4기 출신으로 1988년 경찰에 입문한 민 내정자는 경찰청 기획조정담당관과 서울경찰청 차장 등 요직을 골고루 거쳤다.

 

전남 영암 출신의 민 내정자는 이철성 현 청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명하고 현 정부 들어 유임됐기 때문에 문 대통령이 처음으로 교체 지명한 경찰 총수로서 경찰청 수사구조개혁팀장과 기획조정관,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민 내정자가 임명되면 김대중 정부 시절인 지난 2001년 퇴임한 이무영 경찰청장 이후 호남 출신으로는 첫 경찰 수장이 된다.

 

다만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1년 만에 유례없이 초고속 승진해 전형적인 정권 입김용 경찰이란 곱지 않은 인식과 더불어 지방청장 경험이 없어서 조직 장악력이 약하지 않겠느냐는 일각의 부정적인 평가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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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16 [15:24]  최종편집: ⓒ 시사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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