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부산국제연극제, 폐막작 ‘그리스토’와 함께 성료
열흘간 10개국 23개 작품 초청작 상연으로 시민 호평 받아
서진혁 기자 | 입력 : 2018/05/28 [12:42]
▲ 제15회 부산국제연극제의 폐막작인 극단 도자두의 '그리토스'의 장면/사진=부산국제연극제 © 서진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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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시민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부산국제연극제가 폐막작 ‘그리스토’와 함께 열흘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폐막식에서는 231쇼의 '행복한순간들', 초진-비츠의 '댄스엔터테인먼트'가 수상했다. 부산국제연극제 고인범 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연극제가 작년에 이어 더 친근한 축제가 되기 위해 해양유희축제 테마로 준비했다. 개막작 맥베스를 비롯해 폐막작 그리토스까지 모든 초청작이 매진에 이르는 가능성을 보았다"며 "앞으로도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을 준비해서 관객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폐막사를 밝혔다. 김윤일 부산국제연극제 조직위 부위원장은 폐막선언에서 "부산국제연극제가 영국의 에든버러축제처럼 세계적인 공연예술축제로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며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한다"고 전했다.
▲ 지난 27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김윤일 부산국제연극제 조직위 부위원장이 폐막선언을 하고 있다. © 서진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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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폐막작으로 세 편의 에피소드로 한 평생 사랑에 허덕일 수밖에 없는 인간이라는 존재를 은유하고 있는 작품인 극단 도자두의 '그리스토'라는 작품이 상연됐다. 친구와 함께 공연을 보러 온 정성진(26여) 씨는 "그리스토는 약간 기괴하지만 말 없이 행동만으로 표현했지만 감정이 잘 전해져서 좋았다" 며 "우리나라에서 본 연극은 코미디나 유희를 다룬 작품이 많은데 이 작품들은 극단 나름의 철학을 표현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늘 그리스토를 재밌게 봤다는 50대 이지은씨는 "관객 나오면서 '어떤 뜻인지 모르겠다' 이야기 하는 것을 들었다. 연극을 처음 접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 작품은 이해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면서 "그렇기에 공연 전 짧은 작품 해석을 통해 아는 사람의 잔치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두루 즐기는 페스티벌이 되기를 바란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제15회 부산국제연극제는 18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으며 10개국 23개 작품이 초청됐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연극과 거리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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