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대통령, “북미 정상 회담 개최 여부 다음 주면 알게 될 것”

김시몬 기자 | 기사입력 2018/05/24 [07:41]

美 트럼프 대통령, “북미 정상 회담 개최 여부 다음 주면 알게 될 것”

김시몬 기자 | 입력 : 2018/05/24 [07:41]
▲   트럼프 대통령, “북미 정상 회담 개최 여부 다음 주면 알게 될 것 ©


 

다음 달 12일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주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리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며 연기 또는 취소 가능성을 시사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 개최 여부를 다음 주에 알게 될 거라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도 있습니다. 어찌됐든 싱가포르 회담에 대해선 다음 주 알게 될 것이다. 우리가 간다면 북한에 좋은 일이 될거라고" 강조 했다.

 

앞서 지난 22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기 전 기자들과 문답 중 "정상회담 준비는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며 조건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원하는 특정 조건들이 있고 우리가 이 조건들을 얻어낼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정상회담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말해 북한과 세계를 위해 좋은 정상회담이 될 기회가 있다"며 "회담이 열리지 않으면 나중에 열릴 수도 있다. 다른 시기에 열릴 수도 있다"고도 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기로 일정이 정해져 있는데 열릴지 안 열릴지 곧 알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지금도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었다.

 

미국이 바라는 회담 조건은 완전한 비핵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괄타결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지만 북한이 원하는 단계적 보상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않아 다음 달 회담 개최 전망은 여전히 높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미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해 지난 9일 방북 때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대가로 체제 보장, 평화협정, 경제 지원, 세 가지를 원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진짜 비핵화를 위해 북한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미국의 입장을 김 위원장에게 분명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한,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낙관하면서도 나쁜 합의는 선택지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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