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트럼프 단독 정상회담 모두발언…"열릴수도 안열릴수도vs 회담 성공 기원"

김시몬 기자 | 기사입력 2018/05/23 [10:17]

문재인-트럼프 단독 정상회담 모두발언…"열릴수도 안열릴수도vs 회담 성공 기원"

김시몬 기자 | 입력 : 2018/05/23 [10: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의 단독 정상회담에 앞서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우리가 원하는 특정한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으면 회담을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여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북미정상회담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회담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회담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또 “회담이 지금 안 열리면 다음에 열릴 것”이라며 “열리면 좋을 것이고 안 열려도 괜찮다”고도 덧붙였으며 아울러 비핵화는 반드시 이뤄져야한다고도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모두발언>

 

(문재인 대통령과는) “아주 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 문제에 있어서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북한 문제가 가장 큰 협력 의제입니다.

 

그외에도 한국과의 무역도 논의할 것입니다.

 

한국과의 무역은 지금 재협상 중에 있고 지금 아주 훌륭한 협상 상대국으로서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는 중이며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아주 중요한 싱가포르 회담에 대해서도 논의를 할 것입니다.

 

싱가포르 회담이 열릴지, 안 열릴지는 두고 봐야 될 것입니다.

 

만일 많이 그것이 열린다면 아주 좋은 일이 될 것이고 또 북한에도 아주 좋은 일이 될 것입니다.

 

만일 열리지 않는다면 그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문 대통령께 여러 가지 협력에 대해서 감사드리고 또 오늘 좋은 회담이 되기를 바랍니다.”

  

<문재인 대통령 모두발언>

 

“감사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국내 일정이 매우 바쁘고 또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이렇게 많은 시간 내주시고 또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먼저 며칠 전 텍사스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으로 무고한 희생자들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우리 트럼프 대통령님과 또 미국 국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미국민 억류자들이 북한으로부터 무사하게 귀환한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힘을 통한 평화라는 트럼프 대통령님의 강력한 비전과 리더십 덕분에 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게 되었고 한반도에 완전한 비핵화와 세계평화라는 꿈에 성큼 다가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시기 때문에 지난 수십 년 간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일을 바로 트럼프 대통령께서 해내시리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우리 한국과 한반도의 운명과 미래에도 대단히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저도 최선을 다해서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돕고 또 트럼프 대통령님과 언제까지나 함께할 것이라는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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