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옥중편지] 드루킹, 김경수의원이 소환된다면 대질 원한다

靑, 옥중편지에도 “드루킹 사건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

김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5/18 [08:13]

[드루킹옥중편지] 드루킹, 김경수의원이 소환된다면 대질 원한다

靑, 옥중편지에도 “드루킹 사건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

김은영 기자 | 입력 : 2018/05/18 [08:13]

저와 경공모는 문재인 후보가 지지율 17일때부터 민주정권으로의 교체를 위하여 돕기로 결정하였고 사심없이 아무런 댓가없이 도왔습니다.”드루킹 김동원씨가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한다는 내용 중, 조선일보에 보낸 옥중편지 내용의 일부분이다.

 

조선일보에 보낸 드루킹의 옥중편지를 읽은 국민이 김경수 후보에 대한 싸늘한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조선일보는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김동원씨가 옥중에서 보낸 편지 A4 용지 9, 7000자 분량을 보도했다.

 

 

▲ 조선일보에 보낸 드루킹 옥중편지 사진/시사우리신문     © 김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8일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일명 드루킹 사건)과 관련, ‘드루킹김동원씨가 본지에 옥중편지를 보낸 데 대해 김경수가 갈 곳은 경남도청이 아니라 감옥이라는 이 사건 초기 나의 지적이 사실로 드러났다과연 특검을 회피할 명분이 민주당에게 있을까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현 정권은) 두 손으로 하늘을 가리는 참으로 뻔뻔한 정권이라고 했다.

 

앞서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김동원씨는 변호인을 통해 본지에 A4용지 9장 분량의 서신을 보냈다. 김씨는 해당 편지에서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인 김경수 전 의원의 승인을 받고 댓글 조작을 시작했고 검찰이 수사를 축소해 서둘러 종결하려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현 정권은) 두 손으로 하늘을 가리는 참으로 뻔뻔한 정권”이라고 했다.     © 김은영 기자

 

홍 대표는 이에 대해 드루킹이 조선일보사에 직접 자백편지를 보낸 것은, 그간 검·경이 합작해 이 사건을 은폐해 왔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했다.한편, 앞서 여야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한 특검법안을 이날(18)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특검팀 규모와 수사 기간 등과 관련해 여야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이날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 여전히 드루킹 옥중편지에도 침묵하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 김은영 기자

 

마지막으로 드루킹 김동원씨의 옥중편지에는 저는 그나마 사건 수사의 의지가 있는 경찰에 모든 사실을 진술하고 김경수 의원이 기소되는지 지켜볼것입니다.”위에서 말한 모든 내용은 사실이며 김경수의원이 경찰에 다시 소환된다면 저는 나가서 거짓말 탐지기로 위의 내용을 모두 검사해도 좋고, 대질도 원합니다. 그가 기소되지 않는다면 이 나라의 정의는 썩어 문드러진 것입니다.”라며 검·경의 불합리한 조사에 대해서 진실규명을 말 할 것에 대해 호소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경남 모 여성시민단체 김(63) 회장은 국민이 숨을 죽이며 지켜보는 드루킹 존재의 베일이 조선일보에 의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지만 여전히 검·경은 진실 앞에서 조작을 덮어야만 하는 형식적 조사만 거듭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더 이상 현직 법조인들이 현 정권 울타리에서 윤리성을 발휘하는 것에 더 이상 바람직한 신뢰회복을 바라지 않는다.” 며 짧은 말을 남겼다.

 

한편 청와대는 18드루킹김동원씨의 옥중편지와 관련 드루킹 사건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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