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북 고위급회담 연기’…여야 상반된 반응·엇갈린 평가

김시몬 기자 | 기사입력 2018/05/17 [14:22]

북한 ‘남북 고위급회담 연기’…여야 상반된 반응·엇갈린 평가

김시몬 기자 | 입력 : 2018/05/17 [14:22]

 

 

▲ 국회의사당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최근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을 연기한 데 대해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북한이 회담을 연기한 데 이어 북미정상회담 재검토 가능성까지 거론한 데 대해 민주당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며 일희일비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정확한 상황이 확인되기 전까지 정치권과 언론은 오해와 억측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영표 신임 원내대표는 “평화로 가는 길은 순탄치만은 않다”며 많은 난관들을 이겨낼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달라고 국민들에 당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비핵화까지 갈 길이 멀다며 “역시 북한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북한이 지난 11일부터 한미 공군 연합 훈련을 하는 걸 알면서도 회담을 제안해놓고, 느닷없이 훈련을 트집 삼아 회담을 파기한 게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며 정부를 향해선 북한의 진정한 속내를 파악해 어서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이어 여론에 휘둘려 어설픈 대책을 세운다면 북한에게 또 당하기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미국 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내기로 했다.

 

바른미래당은 남북고위급회담 연기를 ‘문재인 정부 길들이기’라고 평가하며 한국당과 마찬가지로 북한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회담 취소로 인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모든 과정에 먹구름이 끼지 않을까 우려와 불안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평화당의 입장은 달랐다.

 

평화당은 “북측이 일방적으로 회담을 취소한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면서도 남북 대화는 지속돼야 한다고 밝히며 정부가 남북 고위급 회담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네트워크배너
서울 인천 대구 울산 강원 경남 전남 충북 경기 부산 광주 대전 경북 전북 제주 충남 세종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