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원, 20대 후반기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

한옥순 기자 | 기사입력 2018/05/16 [16:15]

문희상 의원, 20대 후반기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

한옥순 기자 | 입력 : 2018/05/16 [16:15]

 

▲   문희상 의원, 박병석 의원 꺽고 20대 후반기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  ©

 

 

더불어민주당은 제20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 국회의장 후보로 6선의 문희상 의원을 선출했다.

 

문 의원은 16일 오전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자 선거에서 116표 가운데 67표를 득표해 후보로 선출됐다. 함께 출마한 5선의 박병석 의원은 47표를 얻었다.

 

이번 경선은 5선의 원혜영 의원까지 가세하는 3파전으로 예상됐지만, 원 의원이 마지막에 선거 불참 의사를 밝히며 두 의원 간 경쟁으로 치러졌다.

 

문 의원은 동교동계이자, 노무현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문 의원은 여야를 넘나드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계파색이 뚜렷하진 않지만 범 친문(친문재인)계로 분류될 수 있다.

 

친문 핵심인 홍영표 의원이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데 이어 국회의장 후보에도 문 의원이 선출되며 민주당 내 주류인 친노(친노무현)·친문 계열은 한층 국회 권력의 중심에 서게 됐다.

 

문 의원은 당선 직후 "국회의 두 축인 여야가 건강한 파트너로서 협력하고 건전한 라이벌로 견제해야 한다"며, "국민의 신뢰 속에 다시 서는 국회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 의원은 원내 1당에서 국회의장을 배출하는 관례에 따라, 추후 본회의에서 진행되는 투표를 거쳐 의장으로 최종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법이 정한 차기 국회의장단 선출시한은 정 의장의 임기 만료일(29일) 5일 전인 오는 24일이다.

 

그러나 극한 대치 상태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여야는 후반기 국회의장단 배분을 포함한 원 구성 협상을 아직 시작조차 하지 못해 물리적으로 오는 6·13 지방선거 이후까지 국회 의장단 및 상임위 구성을 매듭짓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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