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각장애인 대상으로 ‘점자 복약지도’ 사업 시범 실시

약 봉투에 복용시간과 복약순서를 알리는 점자 신호 부착해 알린다

서진혁 기자 | 기사입력 2018/05/15 [22:19]

부산시, 시각장애인 대상으로 ‘점자 복약지도’ 사업 시범 실시

약 봉투에 복용시간과 복약순서를 알리는 점자 신호 부착해 알린다

서진혁 기자 | 입력 : 2018/05/15 [22:19]
▲ 시각장애인 점자 복약지도 실천약국을 표시하는 스티커/사진=부산시     © 서진혁 기자


부산시는 오는 16일부터 시각장애인이 많이 거주하는 영구임대아파트 및 대형병원 주변 12개 지역 90개소 약국에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점자 복약지도사업을 시범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시는 시각장애인이 주변의 도움 없이는 제대로 약을 먹을 수 없어 질병 치료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인지하고, 점자를 활용한 복약지도 사업을 시범 실시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고자 한다.
 
참여 약국에서는 시각장애인의 조제약 봉투에 복용시간 및 복약순서를 알리는 스티커를 부착해 복약지도를 함으로써 시각장애인이 혼자 약을 먹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시각장애인의 가족과 지인들이 시범사업 참여 약국임을 알 수 있도록 출입문에 복약지도 참여약국 표지판을 부착할 계획이다.
 
약 봉투에는 아침, 점심, 저녁 등 복용시간과 복약순서를 알리는 점자뿐 만아니라 점자를 알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돌출부호를 함께 표기해 복약지도를 함으로써 더 많은 시각장애인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복약안내 점자스티커 보급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약물 오남용을 미리 방지하고 질병 치료 효과를 높여 시각장애인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시범사업은 연말까지 우선 시행하고, 조사를 통해 사용빈도와 추가제작 복약안내 문자를 선정해 향후 부산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부산시 관련기사목록
더보기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네트워크배너
서울 인천 대구 울산 강원 경남 전남 충북 경기 부산 광주 대전 경북 전북 제주 충남 세종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