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문정공 김상헌 진적』과 『석실갈초』2건을 신규 문화재 2건 지정

홍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18/05/14 [11:23]

대전시, 『문정공 김상헌 진적』과 『석실갈초』2건을 신규 문화재 2건 지정

홍재우 기자 | 입력 : 2018/05/14 [11:23]

대전광역시는 『문정공 김상헌 진적』과 『석실갈초』2건을 대전광역시 문화재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 문정공 김상헌 진적 표지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문정공김상헌 진적 - 내용 일부     ©시사우리신문편집국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된 『문정공 김상헌 진적』은 청음 김상헌(淸陰 金尙憲, 1570~1652년)의 친필본으로 일부는 그의 손자인 곡운 김수증(谷雲 金壽增, 1624~1701년)이 보필(補筆)한 자료다.

 

진적의 내용은 대부분『청음집』에 수록되어 있으나, 붉은색으로 교정을 가한 표시가 많이 있어『청음집』을 목판본으로 간행하기 위한 원고(原稿)로 추정된다. 따라서 『문정공 김상헌 진적』은 『청음집』 간행 시 어떠한 내용이 교정과 교열 되었는지 알 수 있는 사료적 가치가 있다.

 

또한『문정공 김상헌 진적』은 3책 31장으로 구성돼 있는데, 조선시대 명필로 알려진 청음 김상헌의 글씨가 대량으로 남아있는 서예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하게 됐다.

 

▲ 석실갈초 - 표지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석실갈초 - 내용 일부     ©시사우리신문편집국

 

한편 함께 문화재자료 제63호로 지정된 『석실갈초』는 청음 김상헌의 사후에 그의 묘갈(墓碣)에 새길 원고로 여겨지는 자료로, 우암 송시열이 글을 짓고, 동춘당 송준길이 글씨를 썼으며, 송준길의 정갈한 해서(楷書) 친필이 잘 남아있다.

 

청음 김상헌은 조선 중기 문신으로 절개와 지조를 상징하는 대표적 인물로, 정묘호란이 일어났을 때 명나라에 구원병을 청했고 병자호란시에는‘숭명배청’을 외치며 척화와 항전을 강력하게 주장하였다. 청나라 압송 후 귀국한 뒤엔 벼슬을 단념하고 석실(石室)에 은거하였다. 대표관직으로 이조참의, 도승지, 부제학, 대사헌, 예조판서를 지냈다.

 

이번 지정으로 대전광역시 문화재는 모두 224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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