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공개 폐쇄시 국제 기자단에 모든 과정 공개″밝혀

김시몬 기자 | 기사입력 2018/05/14 [07:33]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공개 폐쇄시 국제 기자단에 모든 과정 공개″밝혀

김시몬 기자 | 입력 : 2018/05/14 [07:33]
▲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공개 폐쇄시 국제 기자단에 모든 과정 공개″    ©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을 오는 23일부터 25일 사이에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핵실험장 갱도는 폭발의 방법으로 무너뜨려 붕락시키고, 입구도 완전히 폐쇄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상의 관측 설비나 연구소, 경비대 등 모든 시설도 순차적으로 철거하는데 이 모든 과정을 국제기자단에 공개하기로 했다.

 

조선중앙TV는 "원산으로부터 북부핵시험장까지 국제기자단 성원들을 위한 특별전용열차를 편성한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철도사정을 감안하면 원산에서 동해안을 따라 올라가다 산세가 험준한 계곡을 타고 풍계리까지 하루 가까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변변한 숙박시설이 없어 숙식이 가능한 특별 열차가 준비된다.

 

북한 계획에 따르면 국제기자단은 베이징을 출발해 전용기로 '원산 갈마 국제공항'으로 들어간다. 원산시에는 국제기자단이 머무를 숙소와 통신 시설을 갖춘 프레스센터가 마련될 예정이다.

 

풍계리에는 통신시설도 없어 핵실험장 폐기 장면은 기자단이 원산으로 복귀한 뒤에 전 세계로 송출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기자단은 북한이 취재를 허용한 한국과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등 5개국 기자들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북한의 국제 기자단 취재 허용은 세계에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강조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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