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가족과의 대화 단절 ,어버이날 맞은 부끄러운 우리의 자화상(自畵像)…부모도 사랑받고 칭찬 받고 싶다
 
김대은

 

 

오늘은 어버이날로 불리운지 46년째 되는 날이다.1956년 5월 8일부터 '어머니날' 행사에서 시작되어, 1973년 3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어버이날'로 확대·제정되었다.

 

이날은 어머니뿐 아니라 아버지를 포함한 부모와 노인공경까지 아우르는 효행의 미덕을 강조한 기념일로 확장되었다.

 

이날 각 가정에서는 자녀들이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선물을 하거나 카네이션을 달아드린다.

 

자식 입장에선 연례행사 같아 꽃 한 송이, 전화 한 통에 무슨 감동을 받을까 싶겠지만 부모 마음은 그런 게 아니다.

 

동네 사람들에게 턱하니 가슴에 붙인 카네이션 자랑을 하거나, 보고 싶던 자식의 목소리라도 한번 듣는 건 큰 기쁨이고 즐거움이다.

 

 

 

 

최근 한 취업포털사이트에서 어버이날에 대학생을 대상으로 ‘부모님에게 가장 하기 힘든 말’이 무엇인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1위가 ‘사랑합니다’는 말이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부모들이 자식에게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 역시 ‘사랑합니다’는 말이었다고 한다.

 

대학생 자녀들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부모님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을 왜 가장 힘들다고 할까. 이는 표현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기 때문이다.

 

어쩌다 남이 베푼 작은 친절에는 감동하며 고맙다고 하면서 누구보다 감사해야 할 부모님에게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부모도 사랑받고 칭찬받고 싶다.

 

부모는 어느 누구보다도 자식들에게 사랑받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사랑받고 존중받고 싶은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자식이 나중에 부모가 되어도 마찬가지다.

 

자식을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하기 위해 간절한 소망, 자식을 위한 부모님의 사랑은 꽃향기보다 더 아름답다.

 

경기불황과 청년실업 시대를 헤쳐 나가면서 앞만 보고 달려가느라 내 부모도 미처 돌아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저마다 먹고살기 바쁘다는 구실로 치열한 경쟁 속에 갈수록 팍팍해지는 사회다.

 

하지만 아무리 바빠도 지켜야 할 가치는 있다. 세상이 무너져도, 모두가 돌아서도, 세상 끝까지 달려와 내 편이 되어준 부모님께 고마움을 전하는 것이다.

 

아직 전화를 받을 수 있는 부모님이 있다면, 축복이다. “식사는 잘 하셨어요” "건강은 좀 어떠세요" "어디 불편한데라도 없으세요" 등등 단 한마디라도 좋다.

 

이번 어버이날에는 부모님이나 할아버지·할머니에게 가슴속에 담아두고 있는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는 말을 더 늦기 전에 마음을 표현했으면 한다.

 

쑥스럽고 부끄럽다면 말대신 쪽지나 편지도 좋고 이메일이나 휴대폰 문자로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는 문자를 시도한다면 표현의 최대수혜자는 다름아닌 자신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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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08 [09:18]  최종편집: ⓒ 시사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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