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부인 이명희 씨, 폭행 혐의 입건…피해자 처벌 원해

김시몬 기자 | 기사입력 2018/05/07 [07:59]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부인 이명희 씨, 폭행 혐의 입건…피해자 처벌 원해

김시몬 기자 | 입력 : 2018/05/07 [07:59]
▲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부인 이명희 씨, 폭행 혐의 입건.  동영상캡쳐   ©

 

 

 

경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을 피의자로 입건했고 소환 조사도 곧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호텔 공사장 관계자들을 폭행한 혐의로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를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014년 인천 하얏트 호텔 증축공사 현장에서 이 씨가 직원들의 팔을 잡아당기고 밀치는 등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수사에 착수했으며, 조만간 이 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호텔 공사장 등에서의 '갑질'이 폭로된 지 20여 일 만에 경찰이 혐의는 폭행과 업무방해로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경찰 수사가 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 이어 조 회장 일가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폭행 혐의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을 경우 처벌이 불가능하지만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과 함께 처벌 의사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음료 투척' 사건에 연루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하지 않기로 했다.주요 혐의였던 폭행의 경우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경찰은 그러나 또 다른 혐의인 업무방해 부분에 대한 수사를 보강해 검찰에 송치하겠다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네트워크배너
서울 인천 대구 울산 강원 경남 전남 충북 경기 부산 광주 대전 경북 전북 제주 충남 세종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