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일해달라” UN서포터즈, 6·25참전용사 만나다

참전용사 그룬디 씨 만나 강연 듣고, 감사편지와 꽃다발 전달식 가졌다

서진혁 기자 | 기사입력 2018/05/04 [17:41]

“평화를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일해달라” UN서포터즈, 6·25참전용사 만나다

참전용사 그룬디 씨 만나 강연 듣고, 감사편지와 꽃다발 전달식 가졌다

서진혁 기자 | 입력 : 2018/05/04 [17:41]
▲ 4일 오전 UN기념공원 추모관에서 UN서포터즈가 6·25 참전용사 제임스 그룬디 씨를 만나 셀카를 찍고 있다./사진=부경대학교     ©서진혁 기자


부경대학교 UN서포터즈 학생 15명은 4일 오전에서 6·25전쟁 참전용사 제임스 그룬디(86)씨와 간담회 행사를 가졌다.
 
UN기념공원 측의 주선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6·25전쟁 당시 19세의 나이로 영국에서 파병돼 시신수습병으로 근무한 이후 1988년부터 매년 UN기념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는 그룬디 씨에게 UN서포터즈 학생들을 소개하며 이뤄졌다.
 
그룬디 씨는 한국을 찾을 때 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치고, 영국 현지에서 UN기념공원에 안장된 전우들의 사진 300여 장을 구해 UN기념공원 측에 기증하는 등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날 그룬디 씨는 UN서포터즈 학생들을 대상으로 ‘625전쟁과 그 이후를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UN서포터즈는 그룬디 씨에게 감사편지와 꽃다발을 전달하는 보은행사를 펼쳤다.
 
그룬디 씨는 "한국에 평화 수호활동을 펼치는 청년들이 있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고 기쁘다""여러분을 위해 청춘을 바쳤던 참전용사들이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활동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UN서포터즈 박지윤(20) 양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에게 정말 고맙고 죄송하다. 그리고 존경스럽다""그들을 기리기 위해 뛰고 있는 그룬디 씨를 본받아 앞으로 평화를 지킬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경대 UN서포터즈는 UN기념공원에 잠든 전몰용사들의 넋을 돌보고 참전용사 보은행사를 10년째 펼치고 있는 학생평화봉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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