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임기 2년 남기고 돌연 사퇴 선언 …외압설 부인

김시몬 기자 | 기사입력 2018/04/19 [10:34]

권오준 포스코 회장 임기 2년 남기고 돌연 사퇴 선언 …외압설 부인

김시몬 기자 | 입력 : 2018/04/19 [10:34]
▲  권오준 포스코 회장 임기 2년 남기고 돌연 사퇴 선언 …외압설 부인, "그런것은 없다"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임기 2년을 남기고 전격 사퇴했다. 

 

공식적으로 밝힌 사퇴 이유는 "저보다 더 열정적인 사람이 회사를 경영을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지만 일각에서는 권 회장의 사퇴를 석연찮은 이유로 보고 있다.

 

 
권  회장은,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해 임기가  아직 2년 가까이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18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사의를 표했다.

 
권 회장은 사퇴 이유를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 가기 위해선 중요한 변화가 CEO의 변화가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라고 밝혔지만 사퇴의 이유를 두고 뒷말이 적지 않다.

 

더구나 지난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실적도 좋았던 만큼, 다른 배경이 있을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권 회장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방중 경제인단에서 잇따라 배제되면서, 정권과 코드가 맞지 않다는 관측이 계속 흘러나왔고 검찰 내사설 등으로 심리적 압박감이 적지 않았을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권 회장의 뒷맛이 개운하지 않은 사퇴속에 포스코는 당혹스런 분위기다. 정권이 바뀌면 항상 수장이 교체되는 흑역사가 또 반복 돼고 있어 사내분위기는 뒤숭숭하다.

 

후임에는 오인환 사장과 장인화 사장이 유력한 차기 포스코 회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박기홍 포스코 에너지 사장과 이영훈 포스코 건설 사장등이 벌써부터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다만 권 회장은 CEO 공백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후임이 선임되는 2~3개월 동안은 회장직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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