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숲 해설가와 ‘감성을 자극하는 가족 숲체험’

광주송정도서관, ‘제54회 도서관주간’특별프로그램으로

김금희 기자 | 기사입력 2018/04/16 [17:43]

전문 숲 해설가와 ‘감성을 자극하는 가족 숲체험’

광주송정도서관, ‘제54회 도서관주간’특별프로그램으로

김금희 기자 | 입력 : 2018/04/16 [17:43]

광주송정도서관(관장 최상길)이 지난 14일 송정공원에서 54회 도서관주간특별프로그램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가족 숲체험과정을 진행했다.

 

행사를 위해 특별히 초빙된 전문 숲해설가 2명과 40여 명의 가족 단위 참여자들은 두 시간에 걸쳐 비를 머금은 숲길을 걸으며 나무와 풀, 꽃이 품고 있는 신비로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아이들은 새와 청설모, 곤충의 흔적을 따라가며 자연이 간직한 지혜와 질서를 발견했다.

 

참여 가족 모두는 싱그러운 4월의 숲에서 나무를 안아보고 수피의 질감을 느끼기도 하고, 괭이밥과 쇠뜨기의 비밀을 찾아 풀냄새 가득한 봄날의 숲을 탐험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또한 송정공원에 많이 분포된 메타세콰이어의 열매를 활용한 반지 만들기와 철쭉솔가지 등을 이용한 가족 명패 만들기에 참여하며 큰 만족을 표했다.

 

가족 숲체험에 참여한 학부모 김 모씨는 아이들과 함께 숲을 거닐면서 미처 몰랐던 자연을 관찰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돼 고맙고, 명패에 우리 가족의 모습을 담을 수 있어 무엇보다 뜻깊은 자리가 됐다다음에도 도서관에서 숲체험 프로그램을 한다면 다시 한번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송정도서관 장희정 주무관은 학부모와 아이들이 숲길에서 주운 자연물로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하고, 가족 간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가 되었다아이들이 자연을 더 친근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어 다행이다고 밝혔다.

 

송정도서관은 가족 숲체험을 매해 도서관주간 및 독서의 달 특별프로그램으로 진행해 왔다. ‘숲체험은 전문 해설가와 함께 하는 자연에 대한 탐구 활동과 숲 생태 놀이, 자연물을 활용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매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체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광주송정도서관 문헌정보과(062-940-893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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