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컵 갑질女' 조현민, 특수폭행 혐의로 검찰 고발

김시몬 기자 | 기사입력 2018/04/13 [19:10]

'물컵 갑질女' 조현민, 특수폭행 혐의로 검찰 고발

김시몬 기자 | 입력 : 2018/04/13 [19:10]

 

▲  김진숙 민중당 서울시장 후보 등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를 특수폭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       ©

 

 

13일 오후 김진숙 민중당 서울시장 후보 등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를 특수폭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조 전무가 광고회사 직원에게 회의중 물컵을 던졌다는 이유다.

 

김 후보는 "노동자들을 모독하고 함부로 대하는 것이 일상이 된 기업하는 사람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투쟁할 것"이라며 "수많은 을을 대변해 고발장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익명 게시판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둘째 딸인 조 전무가 광고 업체 직원들과 회의 도중 A팀장에게 음료수병을 던졌다는 내용이 올라와 파문을 일으켰다.

 

익명의 게시글에는 A팀장이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조 전무는 화를 벌컥 내며 음료수병을 던진 뒤 음료수를 얼굴에 뿌렸다는 글이 올라 왔다.

 

그러나 대한항공 측은 사건이 보도된 이후 물이 든 컵을 회의실 바닥으로 던지면서 물이 튄 것일 뿐 직원의 얼굴을 향해 뿌린 것이 아니라고 변명했다.

 

전날 조 전무는 SNS를 통해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적은후  이날 휴가를 내고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 강서경찰서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혐의가 파악될 경우 수사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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