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지장등의 이유로 문 대통령, 올해 어버이날 임시공휴일 지정 않기로

김시몬 기자 | 기사입력 2018/04/11 [22:24]

보육지장등의 이유로 문 대통령, 올해 어버이날 임시공휴일 지정 않기로

김시몬 기자 | 입력 : 2018/04/11 [22:24]
▲ 문재인 대통령, 올해 5월 8일 어버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5월 8일 어버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임시공휴일이 되면 초등학교 등이 쉬게 돼 보육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과거의 임시 공휴일은 징검다리 휴일이었지만 이번에는 3일 연휴에 이어지는 것이어서 그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임시 공휴일 지정까지)남은 기간이 짧아 휴가나 소비 등의 계획을 새로 세우기 어려운 점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무회의 자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경제부처 등을 중심으로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의견을 들어보라고 지시했고, 이 총리가 장관들 의견을 모아 건의한 내용을 받아 이같이 결정을 내렸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지만 공휴일 지정 확정이 늦어지면서 기대했던 소비진작 효과를 제대로 거두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당시 월요일이던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 추석 연휴와 함께 최장 9일의 연휴가 이어진 바 있다.

 

다만 내년 어버이날부터 어떻게 할 것인지는 인사혁신처의 연구결과 등을 받아본 뒤에 충분한 검토를 거쳐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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