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경남도당 공심위는 ‘머저리 수준’

김부영 창녕군수 예비후보,"금품선거 의혹 후보 경선 배제 촉구"

김욱 기자 | 기사입력 2018/04/11 [14:58]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공심위는 ‘머저리 수준’

김부영 창녕군수 예비후보,"금품선거 의혹 후보 경선 배제 촉구"

김욱 기자 | 입력 : 2018/04/11 [14:58]

선거법 의혹 후보 1위해도 탈락하고 차점자 공천은 반민주적 처사‘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공심위가 연일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김부영 창녕군수 예비후보는 11일 11시, 창녕군청 브리핑룸 가진 기자회견에서 “후보 경선이 불순한 의도와 불공정한 의사결정으로 특정예비후보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구도의 불공정 경선의 전형임을 고발하고, 도당 공천관리위의 납득 가능한 시정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김부영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1위를 해도 선거법 연루 귀책사유 있는 후보를 경선에 참여시키는 것은 도당 공심위의 '자기모순'이라며 해당 후보의 경선 탈락을 요구하고 있다.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김 후보는 “공심위는 경선방식에서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하더라도 선거법등으로 기소되면 차점자에게 공천을 준다’는 단서조항을 달아놓고도, 본인과 측근의 금품제공으로 검찰에 고발된 A후보를 참여시킨 것은 자기모순에 빠진 것이며 특정후보에게 유리한 상황을 조성하겠다고 자백하는 것”이라며 “불법 선거자금 수수 의혹으로 기소되어 당원권 정지에다 당협위원장가지 박탈당한 엄용수 의원과 토호세력 일부가 특정후보를 창녕군수로 내락하고 있다는 소문이 이번 경선 방식으로 기정사실로 굳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또 ▲공직자 후보자로서 최소한의 자격조차 상실한 예비후보의 경선 참여 철회 ▲차점자에게 공천부여 단서조항 폐지하고 원점으로 돌아가 경선실시 ▲불순한 세력의 개입 및 농간 원천 봉쇄 ▲예비후보 심의 기준과 과정에 대한 객관적인 증거로 해명해 줄 것 4가지를 요구했다.

 

후보는 또 “통상적인 2~3명의 후보를 상대로 경선을 실시하는 데, 창녕은 북부지역 신청자 3명을 포함해 5명을 선정한 것은 특정 후보를 위한 의도적인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 네가지 요구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 매우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가치에 근거한 것”이라며 “(요구가)받아들여지지 않는 다면 결과가 예정된 불공정한 경선에 불참하고 다른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력 경고했다. 특단의 대책에 대해 "자한당 탈당후 여당후보 지지선언도 포함되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 후보는 "현재 자한당 소속인데 그런 질문은 당혹스럽다"며 입을 닫았다.

 

A모씨(57세 창녕읍)는 "선거법 위반 논란 B모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대표를 조롱하는 '홍발정님'글을 공유해 화제가 된 장본인"이라며 "민주당경남도당은 창원지역 도의원 단수 공천자의 과거 페이스북 글을 문제삼아 공천을 취소하고 재공천심사에 착수했다"며 자유한국당의 공천자격 심사의 허접함을 지적했다. 

 

창녕지역 자한당 일부 당원들과 군민들은 "김부영 후보가 자한당을 탈당하고 여당 후보 지지선언을 하면, 자유한국당으로선 이번 지방선거는 하나마나 한 상황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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