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술한 복지사각지대 늪에 빠진 ‘증평 모녀 사망 사건’
'석 달 동안 아무도 몰랐다'
 
김시몬 기자

  

▲   숨진지 3개월간 아무도 몰랐던 폴리스라인이 붙어있는 충북 증평 모녀의 집 앞.  ©

 

 

지난 6일 오후 5시18분 충북 증평군 한 아파트 4층 A씨 집 안방에서 A씨와 그의 딸이 침대에 누워 숨져있는 것을 아파트 관리소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관리비 연체를 이상하게 여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의해 사망 사실이 겨우 알려졌다.

 

부검 결과 모녀의 사망 원인은 약물중독에 따른 것으로, 자살로 추정된다.

 

지난해 9월 '남편이 숨진 후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 혼자 살기 너무 어렵다. 딸을 데려간다'는 유서도 이를 뒷받침한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모녀의 비극은 남편의 죽음에서 부터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다 끝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충북 증평의 모녀 사망사건 발생후 두세 달 동안이나 아무도 사망사실을 몰랐다는 것은 허술한 복지 현장의 민낯이며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관계를 끊고 사는 각박한 세태를 여실히 반영한 것이다.

 

이번 모녀 사망 사건은 복지 사각지대의 발굴과 해소도 중요하지만, 이웃에 대한 관심과 소통이 무엇보다 소중함을 새삼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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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4/10 [01:24]  최종편집: ⓒ 시사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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