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강원랜드 채용청탁 의혹 관련 염동열 소환 , 15시간 검찰 조사 후 귀가염, “폐광지 자녀 우선 채용 노력”
검찰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단은 채용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5시간 넘게 조사했다.
강원랜드가 있는 정선이 지역구인 염 의원은 2013년 자신의 보좌관이 “회사 교육생으로 20여명을 채용해달라”고 최 전사장 등에게 청탁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앞서 염 의원은 이런 혐의로 지난 1월 말 춘천지검에 피의자로 출석해 14시간동안 조사받기도 했다.
‘사건을 축소하라는 검찰 수뇌부와 정치권의 외압이 있었다’는 담당 검사의 폭로가 터져나오면서 별도의 수사단이 꾸려지게 됐고, 다시 한 번 검찰에 소환됐다.
새로 꾸려진 수사단은 지난달 국회 염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추가 증거를 수집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이에 염의원은 사건과 관련해 “강원도 우리 폐광지 자녀들이 폐법(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노력해왔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오늘(7일) 새벽 1시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염 의원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청탁 의혹을 받는 현직 의원을 소환한 수사단은 수사외압 의혹 조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