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공연 '우리는 하나' 성황리 마쳐 … 하나된 남북, 감동의 통일노래

1만 2천여 관객 눈물속 기립박수

김시몬 기자 | 기사입력 2018/04/04 [03:26]

평양공연 '우리는 하나' 성황리 마쳐 … 하나된 남북, 감동의 통일노래

1만 2천여 관객 눈물속 기립박수

김시몬 기자 | 입력 : 2018/04/04 [03:26]
▲  3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합동공연 ‘우리는 하나’에서 남북 가수들이 ‘우리의 소원’을 같이 부르고 있다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의 사전 행사로 열린 우리 예술단의 평양 첫 공연이  북한 삼지연관현악단과의 합동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두 시간은 너무 짧았지만 가수도 관객도 하나가 된 감동의 무대였다.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은 통일이 되어 꼭 다시 만나길 한마음으로 바라며 감동적인 남북 합동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우리는 하나’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공연의 사회는 남측 가수 서현과 북측 조선중앙TV 최효성의 사회로 시작된 이번 공연은 알리와 정인이 북측 가수와 '얼굴'을 함께 부르며 막을 열었다.

 

서현은 “처음 뵙는데도 예전에 뵌 것처럼 반가운 느낌이 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최효성은 “북과 남 예술인 무대를 통해 민족의 화해, 단합, 통일을 바라는 지향과 염원이 얼마나 뜨거운지 절감하게 될 것 같다”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선희는 김옥주와 ‘J에게’를 함께 열창했다.공연 후반 무대에 오른 삼지연관현악단은 ‘눈물 젖은 두만강’ ‘아리랑 고개’ 등을 불렀다. 이어 ‘가왕’ 조용필이 무대에 올라 ‘친구여’ ‘모나리자’ 등의 히트곡으로 북측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2월 북한 예술단의 방남 공연 때 현송월 단장이 불러 화제가 됐던 노래는 남북 여성 가수들의 합창으로 다시 선보였다.

 

피날레는 남북 가수들이 함께 부른 통일 노래로 장식했다. ‘백두와 한나는 내 조국’을 시작으로 ‘우리의 소원’ ‘다시 만납시다’로 이어졌다. 이날 합동 무대는 삼지연관현악단이 편곡한 곡으로 남북 출연진이 합창했다.

 
공연 중간중간 이산가족 상봉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까지 남북 문화, 체육 교류의 역사를 보여주는 영상도 흘렀습니다.

 
이번 공연은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의 사전 행사이자 북한 예술단의 방남 공연에 대한 화답 차원에서 마련됐다.

 

남측 예술단의 공연 실황은 오는 5일 오후 7시55분 MBC, KBS, SBS를 통해 방송된다.

 
공연을 마친 예술단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주재하는 저녁 만찬에 참석한 뒤 3일 밤 후 11시 30분(평양시간·서울시간 4일 자정) 평양국제공항에서 출발해 4일 새벽에 (서울시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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