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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위협이 되는 개를 잡으러 나선 소방차를 트럭이 뒤에서 들이받아 여성 소방관과 여성 소방 교육생 등 3명이 숨져 안타까운일이 발생했다.
사고는 오늘 오전 9시 46분쯤 충남 아산시 둔포면 신남리 43번 국도에서 일어났다.개를 포획하려고 도로가에 주차한 소방펌프 차량을 25t 트럭이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소방펌프 차량에서 내려 장비를 꺼내려고 도로가에 나와 있던 여성소방관 29살 김 모 씨와 소방관 임용 예정 여성 교육생 23살 문 모 씨, 30살 김 모 씨 등 3명이 충격으로 밀린 소방펌프 차량에 치여 숨졌다. 트럭 운전자와 소방펌프 차량 운전자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람에게 위협이 되는 개를 잡아달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여성 소방 관계자들은 현장에 도착한 직후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트럭 운전사 허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 음주 측정 결과 음주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전방주시 태만이나 안전운전 불이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늘 오후 1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국 소방지휘관 토론회'는 이번 사고로 취소됐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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