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헌당규 무시하고 김경수 후보 냈다간 역풍 맞을 것
 
안기한 기자

타 예비후보 및 관게자들, “절대 간과하지 않겠다” 경고 

당헌당규상 김경수 의원은 출마 자격 이미 상실한 상태 

 

▲ 더불어 민주당 경남지사 예비후보 권민호 전 거제시장과 공민배 전 창원시장, 그리고 김경수 현 의원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내 꼼수는 어쩔수 없었던 거였고, 남의 꼼수는 적폐입니까? 홍 전지사는 보궐선거 비용이라도 시민들에게 부담지우지 않았지만, 김 의원 사퇴하면 수억원 선거비용 김해시민들과 도민들이 감당해야 하는 데...." 민주당이 김경수 현역의원을 사퇴시키면서까지 경남지사 후보로 내세우려는 움직임에 손모씨(50세. 창원 중앙동)가 내뱉은 말이다. 

 

누구와 붙어도 1위라는 여론조사를 등에 업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보여지자, 적게는 1개월 많게는 수개월간 경선에 공을 들여온 예비후보측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현역 국회의원직을 중도에 사퇴시키면서까지 전략공천이나, 경선대열에 합류시킬 경우 당내는 물론이요, 경남지역 유권자들의 반발로 인한 여론 악화는 돌이킬수 없는 지경에 봉착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당내에서부터 나오고 있다. 지난 대선때, 홍준표 전 지사의 사퇴를 ‘꼼수사퇴’, ‘도민을 배신한 처사’라고 맹공을 퍼부었던 민주당의 당시 행태에 ‘내로남불’이냐는 비아냥까지 감수해야 할 처지에 몰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한, 민주당이 스스로 만든 당헌당규도 헌신짝처럼 스스로 내던져야 한다는 것도 경남도민은 물론, 전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게 된다. 더불어민주당의 당헌당규에는 ‘김 의원이 지방선거 경선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120일 전까지 김 의원이 맡고 있던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그런데 민주당은 지난 26일, “전략적 대응을 위해 차후에 필요사항 발생시, 당무위원회의 권한을 최고위에 위임키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명색이 집권여당이자 공당의 헌법이자 최고 강령인 당헌당규를 뒤집고, 김경수 의원에게만 예외적용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이는 최유라는 안 되지만, 유사한 타 체육특기생은 된다는 식의 갖다 붙이기에 지나지 않는 다는 지직이다.  

 

김 의원의 국회의원 중도 사퇴로 인한 보궐선거 비용 수억원도 뱃지를 달아준 김해시민과 국민들의 혈세다. 

 

이에 대해 경남도지사 선거를 바라보는 한 당원은 “당헌·당규를 무시하고 경선 룰을 중앙당에서 결정짓는 것은 민주주의 절차적 정의에도 벗어나고 진정한 지방분권에도 역행하는 것”이라며 “지역에서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예비후보는 물론 당원, 도민들을 어떻게 납득시킬 수 있겠는가, 그리고 김경수의원이 경선에 참여하게 되면 반칙왕으로서 낙인이 영원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도민들의 반응도 냉담하다. 경남 창원시 김모 씨는 “여야 모두 현직 국회의원을 경남도지사 후보로 차출한다면 그에 따른 재보궐선거 비용에 또다시 혈세가 낭비된다”면서 “대통령이 ‘헌법의 주인은 국민이고, 개헌의 권리도 국민에게 있다’고 역설하셨듯이 경선도 지역당원과 도민의 권리이지 결코 중앙당의 것이 아니다.

 

여·야 할거 없이 중앙당에서 도지사 후보자를 전략공천 하려는 지역은 전국에서 경상남도가 유일한 거 아니냐. 경남도민이 그렇게 우습게 보이냐”고 꼬집었다.

 

민주당 경남도지사 한 예비후보는 “김경수의원은 우리 당의 소중한 인재이다. 당의 역할과 진로 그리고 엄중한 국정과제를 잘 수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 우리 당 지도부는 경남도지사 후보 공천에서도 민주당의 정체성에 부합되는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을 기초하여 잘 판단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민주당으로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이번 경남도지사 선거는 필승해야한다. 그렇더라도 당헌당규를 무시하고 ‘편법’, ‘반칙’, ‘내로남불’을 동원해선 안된다. 대한민국 헌법의 주인은 국민이요, 준수하는 것도 국민인 만큼, 민주당의 당헌당규 역시 당대표나 최고위원들의 전유물이 아닌 전체 당원이 주인이다. 주인의 뜻에 어긋나고도 무사한 종은 조선 역사를 다 뒤져봐도 단 한명도 없었음을 더불어민주당 수뇌부는 알아야 할 것이다. 내 꼼수는 어쩔수 없는 것이고, 너희 꼼수는 적폐라는 어거지는 이젠 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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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29 [16:44]  최종편집: ⓒ 시사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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