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문재인 노벨상추진위, 바람직하지 않아"

"文대통령과 아무 상관 없어…입에 올리기조차 민망"

김시몬 기자 | 기사입력 2018/03/21 [00:12]

靑 "문재인 노벨상추진위, 바람직하지 않아"

"文대통령과 아무 상관 없어…입에 올리기조차 민망"

김시몬 기자 | 입력 : 2018/03/21 [00:12]

 

▲   '문재인 대통령 노벨평화상 추진위원회' 논란에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아무런 관련 없는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 그어     ©

 

한 직능 단체가 '문재인 대통령 노벨평화상 추진위원회'를 꾸리겠다고 밝히자,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노벨상 추진위를 폐지해야 한다는 청원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고, 이에 청와대는 "이런 움직임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청원 게시판에는 “남북 정상회담이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노벨상을 추진하겠다는 것이야말로 적폐다” “권력의 눈치를 보고 기생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청와대 관계자는 “노벨상을 추진한다는 단체를 들어본 적도 없고 청와대 측과 논의한 바도 없다”며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건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여권의 한 관계자도 “아직 남북 정상회담을 시작도 안 했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며 역풍이 불까 우려스럽다”고 했다.

 

20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어느 단체가 문재인 대통령 노벨평화상 추진위원회를 꾸린다고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추진위원회 일은 입에 올리기조차 민망스러운 일이다. 비슷한 일이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고는 하나 이제 첫걸음을 내딛었을 뿐이다. 가야 할 길이 멀다"며 "모든 것이 조심스럽다. 말은 삼가고 몸가짐은 무거워야 할 때"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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