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검찰 재출석, "합의 관계라고 생각했다" … 성폭력 부인
 
김시몬 기자

 

▲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9일 오전 검찰조사를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자신의 비서와 연구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19일 검찰에 출석해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안 전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 청사에 출석한 “다시 한 번 모든 분께 죄송하다”며 이같이 주장하며, “그러나 고소인들은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검찰 조사를 충실히 받고. 그에 따른 사법 처리도 달게 받겠다”며 “저를 사랑하고 격려해주시신 많은 분들께 그리고 저의 아내와 가족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고 ‘위력에 의한 강요를 인정하는지’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답하겠다”며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안 전 지사는 자신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33)씨와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A씨를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안 전 지사는 지난 9일 검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안 전 지사 재소환에 앞서 A씨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김지은 씨와 A 씨가 낸 고소장의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며 조사에서 안 전 지사가 위계나 위력을 행사해 성관계를 강요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다.

 

검찰은 안 전 지사의 조사를 끝낸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범죄 장소로 지목된 서울 마포구의 오피스텔과 충남도청 도지사 집무실과 비서실, 도지사 관사 등을 압수수색해 오피스텔 CCTV 영상과 컴퓨터 기록을 확보했다.

 

앞서 A씨는 2015~2017년 총 7차례에 걸쳐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며 지난 14일 검찰에 안 전 지사를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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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19 [23:10]  최종편집: ⓒ 시사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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