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강원랜드 부정합격자 226명 전원 점수조작 확인 …”이달말 퇴출키로

김시몬 기자 | 기사입력 2018/03/19 [22:44]

산자부, “강원랜드 부정합격자 226명 전원 점수조작 확인 …”이달말 퇴출키로

김시몬 기자 | 입력 : 2018/03/19 [22:44]

 

▲  산자부, “강원랜드 부정합격자 226명 전원 점수조작 확인”   ©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강원랜드 부정합격자 퇴출 TF 회의를 열고 점수조작 등 부정합격자로 드러난 226명의 퇴출조치를 3월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1차 TF에서는 강원랜드 측과 ▲부정합격자 전원퇴출 세부계획 ▲피해자 구제방안 ▲수사의뢰대상 ▲소송대응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차기회의에서는 피해자 구제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기로 했다.

 

부정합격자 226명이 조사 결과 서류전형·인적성 평가 등 전형 단계마다 점수조작에 의해 부정 합격 처리돼 재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합동조사반은 “2013년 하이원 교육생 선발시 1·2차 선발과정에서 총 5268명이 응시해 518명이 최종 선발됐는데 이 중 498명이 청탁리스트에 의해 관리된 합격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이원 교육생 2차 선발과정에서는 부정청탁에도 최종 면접에서 탈락한 21명의 응시자가 지역 국회 의원실을 통해 재차 청탁 압력을 넣어 추가 합격됐다. 이들 중 17명은 현재 재직중인걸로 알려져 있다.

 

하이원 교육생 493명 부정합격자의 청탁리스트가 작성·관리된 사실도 드러났다. 특히 226명의 공소장 명시 부정합격자에 대한 부정청탁자들이 강원랜드 사장·임직원, 국회의원, 지자체 공무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부는 “부정합격자 퇴출조치가 퇴출로 인한 사익 침해보다 피해자 구제 등 사회정의 회복, 공공기관 채용제도 신뢰성 회복 등과 같은 공익 목적의 이익 회복이 훨씬 크다고 판단했다”며 “적극적인 부정합격자 퇴출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네트워크배너
서울 인천 대구 울산 강원 경남 전남 충북 경기 부산 광주 대전 경북 전북 제주 충남 세종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