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의혹 이윤택, "피해자들에 진심으로 사죄" …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

경찰, 주거지 등 압수수색 · 휴대전화 등 자료 확보

김시몬 기자 | 기사입력 2018/03/17 [11:08]

성폭력 의혹 이윤택, "피해자들에 진심으로 사죄" …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

경찰, 주거지 등 압수수색 · 휴대전화 등 자료 확보

김시몬 기자 | 입력 : 2018/03/17 [11:08]

 

극단 단원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가한 의혹을 받는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연극연출가의 대부로 통했던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경찰소환 조사에 출두 했다.

 

연극단원 16명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추행과 성폭행을 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연극연출가 이윤택씨는 17일 오전 9시52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이씨는 우선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으며 피해자들을 상대로는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기자회견을 사전에 연습했다는 의혹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연습이라 보다는 우리가 어떤 일을 당했을 때 최선을 다해 준비한다.”며 “그 준비관정을 리허설 혹은 연습이라고 왜곡되게 말하는 것 같다, 최선을 다해 준비한것이다”고 밝혔다.

 

이씨는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을 맡고 있던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극단원 16명을 상대로 성추행 및 성폭행 등 성폭력을 상습적으로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까지 피해자 16명의 구체적인 피해진술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이며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는 지난 11일 이씨의 밀양 주거지와 김해 소재 도요창작스튜디오, 밀양연극촌, 서울 종로 30스튜디오를 전격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씨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위력에 의한 성폭행과 성추행이 이뤄졌는지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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