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틸러슨 국무장관 전격 해임 …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 후임자로 지명
남북·북미정상회담 추진속 해임 파장
 
김시몬 기자

 

▲   트럼프 대통령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해임하고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후임자로 지명   ©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번번이 충돌했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해임하고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후임자로 지명했고 후임에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틸러슨 장관에게 물러날 것을 요구했으며,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틸러슨 장관이 일정을 하루 앞당겨 이날 귀국하는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과 5월 정상회담을 앞두고 틸러슨 장관의 급작스러운 해임은 미국의 외교 정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에서 나왔다.

 

특히 대표적인 대북 '비둘기파'로 알려진 틸러슨 장관이 있어야 안정적으로 한반도 상황이 관리될 수 있다는 관측이 있는 반면에, 미 행정부 내 대표적 대북 강경파로 분류되는 폼페오가 국무장관으로 기용되면 강경한 대북 정책 드라이브가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이미 지난해부터 폼페오 국장이 틸러슨 장관의 교체 카드로 거론된다는 보도는 미 외신을 통해 나왔고 그는 트럼프 이너서클 중에서도 최측근으로 큰 신임을 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또한, 틸러슨 장관은 북한과 "날씨 이야기라도 하자"며 조건없는 대화를 거듭 주장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면박당하는 등 두 사람의 관계는 악화할대로 악화돼 언제든지 경질당할 수 있다는 기류가 워싱턴에 퍼져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폼페이오 국장이 우리의 새 국무장관이 될 것"이라며 "그는 멋지게 일할 것"이며 그동안 "틸러슨 장관의 봉직에 감사한다!"면서 "새 CIA 국장은 지나 해스펠이 될 것이다. 첫 CIA 여성으로 선택됐다. 모두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해스펠 새 CIA 국장은 현재 CIA 2인자인 부국장으로 과거 테러리스트 심문시 물고문 등 가혹한 수사기법을 사용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인물이다.

 

 4∼5월에 북핵사태 해결을 위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각각 잡히는 등 한반도 상황이 분수령을 맞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틸러슨 장관 경질이 나온 것이어서 파장이 예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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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14 [00:28]  최종편집: ⓒ 시사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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