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당국,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명품백 안 거액 돈다발 수수 '의혹' 포착
정두언, "협박에 무릎끓고 설득"
 
김시몬 기자

▲   명품백과 거액 돈다발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미국 뉴욕 사업가로부터 거액의 돈다발이 든 명품백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받은 정황을 사정당국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11일 사정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윤옥 여사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뉴욕의성공회 신부인 김 모 씨가 지인인 현지 사업가를 통해 김윤옥 여사에게 고가의 명품백을 전달했고,명품백 안에는 거액의 돈다발이 든 정황을 사정당국이 포착했다”보도했다. 

 

김윤옥 여사가 돈다발이 든 명품가방을 받은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정두언의 폭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두언 전 의원이 최근 MBN '판도라'에서 언급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실수를 언급했다. 

 

▲  김윤옥 여사가 엄청난 실수 했다고 폭로한 정두언/(사진= MBN '판도라' 방송 캡처)   ©

 

 

정두언 전 의원은 방송에서 "2007년 대선 막판에 김윤옥 여사가 엄청난 실수를 했다. 그 일을 막기 위해서 '집권하면 모든 편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써 줬다"고 폭로했다.  

 

그는 “2007년 대선 막판에 김윤옥 여사가 엄청난 실수를 했다”."저를 찾아와서 저한테 협박을 했다.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그래서 제가 무릎을 꿇고 원하는 게 뭐냐 설득했다. 그 일을 막기 위해서 '집권하면 모든 편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써 줬다"고 폭로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막아줬냐'는 질문에 정두언 전 의원은 "제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고비가 3차례 있다고 했는데 그 중 1건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대선 투표일 전에 명품백을 돌려줬지만 이들의 이권 요구는 이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간 뒤에도 계속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이들은 김윤옥 여사에게 거액을 건넨 대사로 대선 전에는 후보 홍보물 인쇄를, 당선 뒤엔 국정홍보물 제작과 관련된 이권을 요구했고,대선 후에는 신부 김 모 씨와 사업가가 청와대까지 찾아와 약속 이행을 요구하며 심하게 따지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명품백 만으로 이들이 청와대까지 찾아와 이권을 요구했다는 점이 미심쩍다는 이유에서 추가 의혹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명품백 안에 거액의 돈다발을 넣어 함께 전달한 정황을 포착했다는 점도 덧붙였다.

 

또 사정당국은 명품백 안에 외화를 담을 경우 수억원을 전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보고,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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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12 [11:34]  최종편집: ⓒ 시사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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