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美-北 정상회담 개최지는 어디 …平壤․워싱턴․판문점 거론
김정은, 효과 극대화 위해 訪美 가능성도
 
김시몬 기자

▲   사상 첫 트럼프-김정은간 '북미정상회담' 성사가 높아진 가운데 개최지가 어디가 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첫 정상회담이 가시화되면서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 개최지가 어디가 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만남 제안을 긍정적이라며, 두 정상간의 구체적인 만남 일정과 장소는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러 가지 가능성이 열려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제안을 수용하는 모양새이기 때문에 회담 장소가 김 위원장의 '안방'인 평양 개최가 안으로 떠오른다.

 

지난 DJ․노무현 전직 대통령때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이 모두 평양에서 열렸으며, 지난 2000년 성사 직전까지 갔던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의 정상회담도 평양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추진됐었다.

 

최근 방북한 우리측 대북특사단을 만나 예상을 뛰어넘는 거침없는 면모를 보여줬던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내 평양 이외의 장소를 정상회담장으로 제안할 가능성도 있다.

 

또 하나의 회담 장소로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김 위원장이 '불량국가' 이미지를 벗는 등 '평화공세'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워싱턴을 전격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워싱턴 방문을 제안한다 해도 미국이 과연 받아들일지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금의 대화 국면이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을 워싱턴으로 초청하는 것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당한 정치적 리스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거론되고 있는 장소로는 판문점도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다. 냉전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개최되는 회담은 북한과 미국 모두에게 상대적으로 부담도 적고 극적인 효과도 상승시킬 수 있다.

 

4월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릴 예정이다보니, 북미정상회담은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끝으로 일각에서는 북미정상회담의 중심에 서서 사실상 중재했다고 볼 수 있는 한국에서 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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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09 [12:58]  최종편집: ⓒ 시사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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