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광주시장 출사표에 ‘성평등 정책’ 푸른신호등 켜질까

6일 입법·행정·재정·교육·복지자치 등 9가지 전망중 아홉 번째 주목

김금희 기자 | 기사입력 2018/03/06 [16:04]

민형배 광주시장 출사표에 ‘성평등 정책’ 푸른신호등 켜질까

6일 입법·행정·재정·교육·복지자치 등 9가지 전망중 아홉 번째 주목

김금희 기자 | 입력 : 2018/03/06 [16:04]

 

▲ 6·13 지방선거 광주시장에 출마한 민형배 후보     © 김금희 기자



민형배 광주시 광산구청장이 6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치 광주공화국의 상상력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겠습니다라며 6·13 지방선거 광주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한 가운데 그가 제시한 아홉 번째 전망 여성을 포함해 소수자를 특별히 우대하겠다라는 성평등정책 항목이 미투 운동과 관련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민 구청장은 기자회견에서 광주시장 출마와 함께 저는 광주공화국의 상상력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자고, 시민 여러분들께 제안 드립니다라며 입법·행정·재정·교육·복지자치 등 9가지 전망을 제시했다.

 

하지만 그가 제시한 아홉 번째 전망인 인종지위재산나이신체 등의 차이에 따른 모든 차별을 철폐하는 적극적 우대정책(Affirmative Action)에 대해서는 보다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부 개신교계와 보수단체에서는 동성애자에 대한 혐오 표현을 서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들과의 갈등을 피하고 표심을 얻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충남인권위원회의 인권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인권활동가 이진숙 부뜰 대표가 5일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일부 개신교계는 '동성애'를 비정상적인 것으로, '질병'이며 '치료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한 부분에서도 동성애를 잘못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일부 보수단체와 교계가 과거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즐겨 사용했던 카드 '종북 좌파'가 영향력을 잃어가자 새롭게 들고 나온 것이 동성애 찬반 검증아니냐는 것이다.

 

6.13 지방선거에 차별이 없는 광주공화국에서는 모두가 자유로울 것입니다라고 출사표를 던진 민형배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광주시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어떤 성평등정책을 펼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민형배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밝힌 광주공화국 실현에 필요한 9가지 전망중 아홉 번째 전망 내용.

 

아홉째, 여성을 포함해 소수자를 특별히 우대하겠습니다. 성평등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인종지위재산나이신체 등의 차이에 따른 모든 차별을 철폐하는 적극적 우대정책(Affirmative Action)을 실시하겠습니다.(인권자치)

 

차별이 없는 광주공화국에서는 모두가 자유로울 것입니다. 자유는 연대와 존중의 기반입니다. 연대와 존중은 민주주의의 엔진입니다. 세계 최고의 민주도시 광주는 인류가 더 큰 걸음을 걷는데 새로운 영감을 제시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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