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합의에 의한 관계 아닌 모두 내 잘못"…도지사직 사퇴키로

김시몬 기자 | 기사입력 2018/03/06 [01:46]

안희정, "합의에 의한 관계 아닌 모두 내 잘못"…도지사직 사퇴키로

김시몬 기자 | 입력 : 2018/03/06 [01:46]
▲  안희정 충남지사 페이스북 화면 캡쳐        ©

 

자신의 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안희정 충남지사가 도지사직에서 물러나고 일체의 정치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6일 새벽 0시49분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부로 도지사직을 내려놓고 일체의 정치 활동도중단하고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무엇보다 저로 인해 고통을 받았을 김지은 씨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며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이다. 모두 다 제 잘못이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글을 마쳤다.

 

앞서 안 지사의 전 수행비서이자 현 정무비서인 김지은 씨는 Jtbc방송에 출연해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동안 안 지사로부터 네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에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안 지사에게 출당 및 제명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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