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MB측 공천헌금 의혹 김소남 전 의원 비공개 소환

김시몬 기자 | 기사입력 2018/03/02 [00:52]

검찰, MB측 공천헌금 의혹 김소남 전 의원 비공개 소환

김시몬 기자 | 입력 : 2018/03/02 [00:52]
▲   검찰, MB 측에 공천 헌금 건넨 의혹 받고 있는 김소남 전 의원 소환 조사

 

 

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이뤄진 불법자금 수수 의혹 수사와 관련해 제18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를 지낸 김소남(69·여) 전 의원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주에 이어 이날 김 전 의원을 두번째로 불러 불법자금의 성격과 돈을 건네게 된 경위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이 전 대통령의 관여 여부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2일 김 전 의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증거 확보에 나선 방 있다.

 

법조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검찰은 김 전 의원이 비례대표 공천을 받고자 이 전 대통령 측근 인사에게 공천헌금 명목의 자금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해 확인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검찰은 김 전 의원이 이 전 대통령 측에 불법 자금을 건네고 비례대표 상위 순번을 받은 게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석천레미콘 회장으로 고려대 경영대학원 교우회장을 지냈으며, 이 전 대통령 부인인 김윤옥 여사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4월 총선은 그해 두달 전에 새로 취임한 이 전 대통령의 당내 영향력이 절대적이 였다.

 

검찰은 전달된 불법자금의 성격과 조성 및 전달 경위, 사용처 등을 파악하는 한편 이 전 대통령 측의 관여 여부를 조사 중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네트워크배너
서울 인천 대구 울산 강원 경남 전남 충북 경기 부산 광주 대전 경북 전북 제주 충남 세종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