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의원," 천안함폭침 , 연평도 포격, 목함지뢰 사건 주역 김영철" 방남 강력 반대

야당 외통위원 “김영철 방남수용 철회"해야 vs 조명균 “천안함 책임자로 확인 안 돼”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18/02/22 [23:18]

이주영의원," 천안함폭침 , 연평도 포격, 목함지뢰 사건 주역 김영철" 방남 강력 반대

야당 외통위원 “김영철 방남수용 철회"해야 vs 조명균 “천안함 책임자로 확인 안 돼”

안기한 기자 | 입력 : 2018/02/22 [23:18]
▲  자유한국당 이주영의원,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목함지뢰 사건 모두 다 김영철이 총책임자“라며 방문을 수용해선 안 된다고 강력하게 반대 (사진= KBS뉴스 캡쳐)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통보해왔다.

 

통일부는 22일 북한이 이날 오전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명의 통지문을 통해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단원 1명(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수행원 6명으로 구성된 고위급 대표단을 2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파견하겠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폐회식 참가가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을 진전시켜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며, 이러한 입장에서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방남을 수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체류일정 등 실무적 문제들은 앞으로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한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김영철 부위원장 파견을 놓고 반응이 크게 엇갈린 가운데  하루 종일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

 

▲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영철 부위원장이 천안함 폭침의 책임자로 확인된 바 없다며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파견 수용 했음을 밝혀 (사진= KBS뉴스 캡쳐)

 

오늘 열린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한 가운데,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김영철이 천안함 폭침 책임자로 확인된 게 아니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이주영의원은 이 자리에서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목함지뢰 사건 모두 다 김영철이 총책임자“라며 방문을 수용해선 안 된다고 강하게 반대했다.

 

이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김영철 부위원장이 천안함 폭침의 책임자로 확인된 바 없다며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파견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상임위 밖에서도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전개됐다.우선 자유한국당은 김영철 '방남 수용 불가'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기로 했고, 바른미래당도 대북제재를 훼손하면서까지 김영철의 방문을 수용하는 정부의 태도가 극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문을 환영한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남북 군사회담에서는 만났던 김영철을 지금은 만날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네트워크배너
서울 인천 대구 울산 강원 경남 전남 충북 경기 부산 광주 대전 경북 전북 제주 충남 세종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