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에 ‘작은영화관’ 6호점 개관

37년만에 영화관 돌아와…‘조선명탐정 3’ 등 최신 개봉작 상영

김금희 기자 | 기사입력 2018/02/12 [14:34]

전남 화순에 ‘작은영화관’ 6호점 개관

37년만에 영화관 돌아와…‘조선명탐정 3’ 등 최신 개봉작 상영

김금희 기자 | 입력 : 2018/02/12 [14:34]

 

전남 화순에 작은영화관이 들어서 지난 1981년 신안극장이 문을 닫은지 37년 만에 지역에서 영화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전라남도는 영화관이 없는 농어촌 지역에 세워지는 작은 영화관이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12화순 작은영화관개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장흥, 고흥, 진도, 완도, 곡성에 이어 6번째 작은영화관입니다.

 

개관식에는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 구충곤 화순군수, 강순팔 군의회 의장, 문행주·민병흥 도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습니다. 전국 24개소에서 작은영화관을 위탁운영하는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의 김선태 이사장도 참석했습니다.

 

화순 작은영화관2개 상영관, 124석 규모로 179천만 원을 들여 건립됐습니다. 일반영화는 물론 3D 입체 영화까지 상영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으며, 관람료는 도시지역 영화관보다 저렴한 6천 원(청소년 5천 원)입니다.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위탁운영합니다. 김명민, 오달수 주연의 조선명탐정 3’을 시작으로 그것만이 내 세상’, ‘코코등 최신 개봉작을 상영합니다.

 

작은영화관은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국무총리인 이낙연 전 전라남도지사의 공약으로 추진됐습니다. 2015년 개관한 장흥과 2016년 개관한 고흥은 누적 관람객이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장흥은 16만 명, 고흥은 12만 명이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최근 개관한 진도, 완도, 곡성도 월 평균 5~6천 명이 관람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6월에는 보성에서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재영 권한대행은 작은영화관이 영화를 보면서 가족이웃과 소통하는 사랑방 같은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아직 영화관이 없거나 건립 계획이 없는 8개 군에도 작은영화관이 빨리 들어서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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