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장 출마선언을 한 일부 후보 제외한 인터넷 언론사의 선호도 여론조사 비난 확산!

다수 시민들, 120만 시민여론을 고작 501명 응답한 걸로? 고개 갸웃

김호경 기자 | 기사입력 2018/01/15 [16:27]

창원시장 출마선언을 한 일부 후보 제외한 인터넷 언론사의 선호도 여론조사 비난 확산!

다수 시민들, 120만 시민여론을 고작 501명 응답한 걸로? 고개 갸웃

김호경 기자 | 입력 : 2018/01/15 [16:27]

최근 한 인터넷 언론에서 창원시장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자, 조사대상에서 제외된 후보들을 물론, 시민들도 의아하다는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이 인터넷 언론은 1월 초순경, ‘미리보는 지방선거’ 제하의 ‘차기 창원시장 선호도’ 제하의 기사에서 더불어 민주당 허성무 26.1%, 자유한국당 안상수 24.5%, 더불어민주당 전수식 7.1%, 자유한국당 조진래 5.4%의 지지율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 모 언론사가 조사한 창원시장 적합도 여론조사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이 여론조사에 포함된 특정 후보측은 해당 언론사의 기사 링크를 SNS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미 창원시장 출마 선언을 했음에도 이번 여론조사에서 제외된 몇몇 여당과 야당의 후보들은 물론, 여론조사에 포함된 일부 후보들마저 ‘신뢰할수 없다’며 울분을 토로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강기윤 전 의원측은 “우리 후보는 1월1일 진해에서 해돋이 맞이 행사를 하면서 언론기자들과 당원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산과 진해의 옛 지명을 돌려드리겠다’는 등 구체적인 공약을 발표하면서 공식출마선언을 했고, 지역 언론사를 비롯해 보도가 되었고, 특히 성산구 출신 국회의원임에도 이번 여론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객관성이 결여된 것”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여당의 모 후보 진영 역시도 “수년간 지역을 뛰어다니며 열과 성을 다한 여당의 후보를 제외한 것은 특정 후보를 위한 여론조사가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여론조사에 포함된 여당 후보 진영측은 여론조사의 불합리성을 조목조목 따지며 문제를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자측 관계자는 “조사완료 응답자 분석해보면, 여성유권자의 경우 창원시 의창구는 40대 5명, 성산구 30대 5명, 합포구 40대 3명, 회원구 40대 2명이 같은 나이 때 유권자 전부를 대신하고 있고, 이들 전부가 한 사람을 선택하면 특정 나이대는 100% 지지가 된다”며 “또한, 한국당 강기윤 후보는 성산구 출신 전 국회의원으로 지지율이 높은 데도 조사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여론조사의 형평성과 신뢰성에 문제를 삼고 있다. 또한, 일부 시민들은 “120만 창원시민의 여론을 달랑 501명의 답변으로 전체의 여론인 양 발표하는 것이 과연 어느 정도 신뢰를 해야할지 의문이다”며 고개를 갸윳거리고 있다. 

 

이 언론사는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경상남도 창원시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56%+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44%, RDD 방식, 성·연·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1명(총 통화시도 1만2811명, 응답률 3.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다’고 적시했지만, 어느 여론조사기관과 공동 조사 했는 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해당 인터넷 언론사는 “여론조사기관마저 방식이 다 틀리고, 조사대상자도 유력후보군 위주로 하는 경우가 있다”며 “조사대상에서 제외된 후보측에선 아직 한건도 지적이나 항의를 해온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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